우원식 "작년 윤석열이 보낸 생일카드 보고 놀라"…왜? [포크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국회를 완전히 무시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관련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국회의장이 되면 대통령은 바로 국회의장한테 축하 전화를 하는 게 관례인데 (윤 전 대통령은) 저한테 축하 전화를 안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날 현충일 행사장에서 만났을 때도 악수만 하고 지나쳤다"며 "국회를 완전히 무시하는구나"하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또 "생일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생일 카드가 왔는데 '국회의장'이 아니라 '우원식 국회의원님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왔다"며 "용산이 국회에 대해 신경을 완전히 끊은 것"이라고 봤습니다.

우 의장은 윤 전 대통령이 제22대 국회 개원식과 예산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았을 때에는 "이건 국회 무시를 넘어 국민을 무시한 것이다. 매우 잘못됐다"고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후 비상계엄을 맞이하는 순간 '이거 하려고 그랬구나'"하고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오광환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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