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본진(?)에 방문했다는 청년보수 이준석의 투표조작설 스나이핑

#최고위원의책무 #전화안받아 #하버드컴공ㄷㄷ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2020. 4. 28. KBS1 '더 라이브' 방송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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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KBS '더 라이브'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오언종 :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통합당의 민경욱 의원이 오늘 오전 기자회견까지 열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보수 전체에 먹칠하는 행동이라며 맞서고 있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욱 : 총선이 끝나고 언론 노출 빈도로 보면 당선인 같아요.
■이준석 : 당선이 되고 덜 노출이 됐어야 하는데. 어떻게 거꾸로 됐습니다. 이번에 나올 때 최욱 씨한테 거들먹거리면서 나오려고 했는데 어떻게 됐습니다.
■오언종 : 그래도 굉장히 여유로워 보여서 좀 좋기는 합니다.
■최욱 : 이번에 세 번 실패하셨는데 노원구에 또 도전합니까? 또 누가 물어보네요.
■이준석 : 해야죠.
■최욱 : 이제 그만해라 이런 글들도 올라오는데요.
■이준석 : 고향이 상계동이기 때문에.
■최욱 : 고향.
■오언종 : 알겠습니다. 도전은 계속되고요.
■이준석 : 문구 조금만 바꾸면 돼요.
■오언종 :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번 총선을 부정 선거라고 주장하는 세력들과 어떻게 보면 총력을 다해 싸우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 선봉에 민경욱 의원이 있고요. 보수 유튜브를 통해서 또 기자회견을 통해서 계속해서 부정 선거 주장을 하고 있는데, 민 의원의 행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준석 : 저는 처음에 민경욱 의원님 묘사할 때 언론에서 아무리 저한테 나쁘게 묘사하라 그래도 민경욱 의원님은 낙선 때문에 힘드시기 때문에 그냥 이런 주장, 그런 것을 달콤하게 여겨져서 그냥 솔깃하신 것 같다 이랬는데 오늘 자로 보니까 행동대장이 되셨어요. 그래서 기자회견도 하고 누구 고발하겠다고 하고 이런 걸 하시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사실 민경욱 의원님이 자기 돈 들여서 재검표하자는데 왜 말리느냐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랑 민경욱 의원님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어요. 그런 상황이고 제가 지금 지도부에 어쨌든 패배 책임이 있지만, 있는 상태에서 이거 반기할 수 없는 책임이 있습니다, 저한테는. 그러니까 뭐냐 하면 개인이 어쨌든 판단한 것과 별개로 당 소속 의원이 만약 이런 행동을 하면 대한민국의 전체적인 유권자들이 보기에는 저 당은 선거에 지고 나서도 패배의 원인을 부정 선거에서 찾는구나. 이러면 사실 진단이 되어야지 그다음에 해법이 나오는 것인데. 진단도 제대로 못 하네, 이런 판단이 나면 야당은 도태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막아 세우는 것이 저 최고위원으로서 마지막 책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최욱 :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민경욱 의원 같은 경우에는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개인 SNS에 부정 선거 의혹과 관련된 글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거든요. 그걸 저희가 한번 캡처를 해봤습니다. 이걸 한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언종 : 뭐가 많이 말려 있네요?
■최욱 : 민경욱 의원이 요즘 SNS에 올리고 있는 부정 선거 의혹입니다. 바로 이렇게나 많습니다.
■오언종 : 계속 굴러갑니다.
■최욱 : 이게 다 부정 선거 의혹과 관련된 글들이거든요. 곳곳에는 또 이준석 저격 글도 있다는 거, 잊지 마시고요.
■오언종 : 그런데 보니까 QR 코드 관련한 글이 많아 보이네요?
■이준석 : 이게 그러니까 투표, 부정 선거 주장하시는 분들도 트렌드가 계속 바뀌어요. 초기에 뭔가 하나 던졌다가 제가 반박하고 이러면 그다음 거로 가거든요. 가장 최신으로 이분들이 붙들고 있는 게 QR 코드입니다. 사전 투표용지 왼쪽 밑에 보면 QR 코드가 있어요.
■최욱 : 내가 기표할 그 용지에요?
■이준석 : 네. 그런데 이게 왜 QR 코드가 있냐면, 다른 투표용지들은 본 투표용지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미리 인쇄를 해두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보면 숫자 기입해 두고 절취선 두고 중복 체크를 하는데 QR 코드를 쓸 수밖에 없는 게, 사전투표는 이번 국회의원은 선거는 그렇지만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비례대표 용지랑 일반 투표용지랑 지역구 용지랑 길이가 다르잖아요. 절취선을 일정하게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에 QR 코드로 대체하도록 되어 있고 이게 지난 정부 시절에 만든 거거든요, 박근혜 정부 시절에. 그렇기 때문에 이게 보편화된 방식인데 갑자기 이분들이 여기에 꽂혀서 그 안에 개인정보가 들어있다고 주장하는 거예요.
■오언종 : 그러니까 병력, 납세, 이메일, 학력, 재산 등 다 들어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네요?
■이준석 : 제가 컴퓨터를 전공했는데. 이게 QR 코드를 실제 우리가 (찍어보면) 비밀 정보가 아닙니다. 투표용지에 있는 것을 찍어보면 31자리가 나옵니다. 31자리가 나오는데 그 안에 변하는 데이터, 변하는 건 일곱 글자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일련번호거든요. 이 일련번호 일곱 글자 안에 학력, 이메일 무슨 병역 이게 어떻게 다 들어간다는 건지 이게 사실 만약 된다고 하면 제가 어제 페북에 표현했는데, 이렇게 압축이 일곱 글자로 가능하다고 하면 우리가 쓰는 압축 파일 확장자가 zip에서 mkw로 바뀔 것이다. 제가 이렇게 얘기했던 게 압축 알고리즘상 있을 수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오언종 : 신기술이 될 수밖에 없네요, 그러면.
■이준석 : 어떻게 이 많은 걸 일곱 글자로 줄여요.
■최욱 : 실제로 선관위에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까?
■이준석 : 그분들은 절대 안 믿습니다. 왜냐하면 선관위는 통째로 매수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언종 : 사실을 얘기해도.
■최욱 : 선관위 입장은 의미가 없군요, 이 싸움에서.
■이준석 : 이미 의미가 없습니다. 옛날에 보면 타블로 씨 학력 의혹도 보면요. 처음에는 합리적으로 하다가 나중에 가면 논리가 어디로 합쳐지냐면 매수됐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그런 학력 위조를 옹호하는 카르텔이 있다, 이런 식으로 그냥 거대 담론으로 가버리거든요. 그래서 이거 아마 아무리 선관위가 검증하려고 해도 이게 해명하려고 해도 해명이 안 될 겁니다.
■최욱 : 타블로 씨가 보고 있다면 깜짝 놀랐겠네요.
■이준석 : 타블로 씨는 해결이 그래도 됐잖아요.
■최욱 :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경욱 의원하고 같은 당에 몸을 담고 있는데 그리고 어떻게 보면 선배이기도 하고. 그런데 실명을 거론하면서 실제로 지금 거의 저격을 하고 있습니다. 민경욱 의원 같은 경우. 지금 글이 나오고 있네요. 하하, 가만히 있으려고 해도 도저히 안 되겠네. 이준석은 그냥 앉아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길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오언종 : 음성 지원이 되는 거 같아요.
■최욱 : 내가 다 해결할 테니까 너는 그냥 좀 가만히나 있어라 그런 의미 같네요.
■이준석 : 제 생각에는 이런 게 있어요. 아까 말했듯이 지금 낙선 때문에 상심한 분들에게 이 종교가 많이 접근을 했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당내 의원님들 같은 경우에는 제가 여기에 반대 의견을 갖고 있으니까 저한테 전화 주셔서 야, 준석아, 이거 나도 솔깃하기는 한데 왜 너는 반대하는 거냐? 그러면 제가 사실 도시락 싸 들고 말리러 가는 건 아니지만 카페에서 만나서 설명도 해드리고 그러면 상식선에서 대부분 납득을 하세요. 그런데 민경욱 의원님은 저렇게 페이스북으로 저한테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라 이런 식으로 나오시는데.
■오언종 : 통화 안 해보셨어요?
■이준석 : 제가 그래서 민경욱 의원님한테 설득하려고 전화로, 24일에 전화를 드렸더니 제가 알고 있는 두 개 번호 전부 다 전화를 안 받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무슨 상황이지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여기가 민경욱 의원님 본진 같은 건물인데.
■오언종 : 이미 오래전에 떠나신 분이에요.
■최욱 : 그런 얘기 하지 마요.
■이준석 : 그래도 민경욱 의원님이 지정하시는 장소와 어떤 형식이 있다면 저는 언제든지 의원님을 설득하기 위해서 토론회에 임할 수 있고요. 저희끼리야 출연료 이런 거 필요 있겠습니까? 식사 한번 사주시면 됩니다.
■최욱 : 알겠습니다. 여기가 본진이라고 이렇게 표현하셨기 때문에 혹시.
■이준석 : 본진?
■최욱 : 기회가 되면 이 자리에서 한번 좀 저희가.
■이준석 : 전화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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