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렛틱 치료해도 좋아지질 않네요. (노원구 중학생/남아 청소년틱장애)

이 동영상 의료상담 답변은 '환자와 의사를 잇는' 닥톡에서 배포합니다.

출처 : https://www.doctalk.co.kr/counsel/view/c-uDHXTg1-2i150i0-dGSO

올해 중2된 남자아이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음성틱과 운동틱을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초5때 병원에서 뚜렛증후군 진단 받고 약을 복용해왔는데요. 처음 1년 정도는 효과가 있었고 엄마아빠만 알아챌 정도로만 남았는데요. 작년 중학교 입학한 이후 5월경부터 다시 심해졌습니다. 병원에서도 약을 바꾸거나 추가해줬는데요. 지난 가을에는 좀 덜하나 싶었지만, 겨울방학 동안에 꺽꺽 소리가 너무 커졌습니다. 아이도 학원도 못 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요. 3월 곧 개학인데 걱정이 많습니다. 알아보니 틱장애를 전문으로 보는 한의원도 있던데, 효과가 있을까요? 아니면 병원약만 복용하고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까요?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아드님의 증상들로 너무 걱정되시는 듯 합니다. 틱장애 발병에 있어서는 타고난 신경학적 요인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소아 틱장애가 심각할수록 성인기까지 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틱장애의 경과 및 예후에는 환경적인 요인들이 더 중요합니다. 틱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예민하고 불안이나 스트레스에 더욱 민감합니다. 그래서 심각한 정신적 외상이나 반복적인 생활 스트레스는 틱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동안 병원에서만 약물 치료를 진행해 오셨는데요. 한참 성장발달 중인 소아청소년기의 틱장애는 한약과 같은 한의학적인 치료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체질과 장부기혈(臟腑氣血) 상태를 점검하여 뇌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우면서, 아이의 뇌 스스로 자신의 틱증상과 스트레스를 제어하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약 치료와 양약 치료는 서로 병행가능하며, 환자에 따라서는 서로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 상승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의학적 진찰법인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법(四診法)을 통해서 환자의 장부기혈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아울러 틱장애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 증상평가척도를 작성하고, 심리검사, 뇌기능검사(정량뇌파검사), 인지기능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아이의 체질을 개선하고 뇌 성장을 도우며 틱증상을 치료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약침치료, 침뜸치료, 전침치료, 향기요법, 추나요법, 부항요법, 한방물리요법 등을 선택적으로 병행합니다. 이렇게 한의학적으로도 아이들의 틱장애를 진찰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있으니, 너무 주저하지 마시고 부디 가까운 한의원에서 상담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Видео 뚜렛틱 치료해도 좋아지질 않네요. (노원구 중학생/남아 청소년틱장애) канала Doc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