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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휴전에도 공습…오후 1시 종전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이란이 24시간 휴전에 들어갔지만, 양국이 여전히 공습을 주고받으며 중동에는 살얼음판 같은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완전한 종전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25일) 오후 1시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이 발효된 이후, 이스라엘 북부 지역 하이파에 공습경보가 울립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고, 이란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란 국영TV 앵커
- "이란군 총참모부는 지난 몇 시간 동안 점령지로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이란 테헤란 중심부에 1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휴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휴전 협정을 어겼다며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12시간을 줬는데, 첫 시간에 모든 폭탄을 쏟아붓는 건 아니잖아요. 이스라엘과 이란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아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에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이 휴전을 존중한다면, 이스라엘도 이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휴전 합의를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불안정한 휴전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완전한 종전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1시에 발효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며, 자신이 핵시설을 파괴하고 전쟁을 멈추는 데 기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주장과 달리 미국 정보당국은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공습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6개월 정도 지연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재개할 경우,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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