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못 내는 ‘다원지구’…‘공급 과잉’ 우려까지 / KBS 2025.07.22.
춘천의 택지개발 사업인 ‘다원지구’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강원도의 행정복합타운 건설까지 추진되면서 사업성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고속도로 춘천 나들목 인근, 춘천 다원지구입니다.
17년 전 택지개발이 추진되다 백지화 됐던 곳입니다.
2016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맡아 다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54만여 제곱미터에 주택 4,800세대가 들어섭니다.
예상 인구는 12,000명에 이릅니다.
[김재욱/LH강원지역본부 단지사업팀 차장 : “춘천시 인구 및 가구 구조 변화에 따른 주택 부족에 대비하여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여….”]
당초 계획대로라면 2021년엔 보상을 끝내고, 2023년쯤 착공을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토지 보상률은 절반도 안됩니다.
착공도 내년(2026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사 완료 시점까지 2028년에서 2031년으로 미뤄질 예정입니다.
[김동준/춘천시 도시계획팀장 : “협의 보상이다 보니까 주민들하고의 협의 과정에서 보상가나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고요. 그런 부분에서 이제 지금 좀 기간이 딜레이된 걸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또 다른 복병을 만났습니다.
강원도가 다원지구 바로 옆 행정복합타운에 4,700세대 아파트를 짓겠다고 공식화 한 겁니다.
이미 다원 지구와 바로 옆 학곡지구에 계획된 아파트는 약 7,500세대.
행복타운 아파트까지 더하면 12,000세대가 넘습니다.
분양 시기까지 2028년 전후로 겹쳐 미분양은 물론 기반 시설 부족까지 우려됩니다.
[윤민섭/춘천시의원 : “이걸 다 짓게 되면은 춘천시 주택 보급률은 120%가 넘어가는. 분양 시기가 거의 겹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교통 문제나 상하수도 문제, 특히나 오폐수 처리 문제가….”]
여기에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도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308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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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지구 #공급과잉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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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속도로 춘천 나들목 인근, 춘천 다원지구입니다.
17년 전 택지개발이 추진되다 백지화 됐던 곳입니다.
2016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맡아 다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54만여 제곱미터에 주택 4,800세대가 들어섭니다.
예상 인구는 12,000명에 이릅니다.
[김재욱/LH강원지역본부 단지사업팀 차장 : “춘천시 인구 및 가구 구조 변화에 따른 주택 부족에 대비하여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여….”]
당초 계획대로라면 2021년엔 보상을 끝내고, 2023년쯤 착공을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토지 보상률은 절반도 안됩니다.
착공도 내년(2026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사 완료 시점까지 2028년에서 2031년으로 미뤄질 예정입니다.
[김동준/춘천시 도시계획팀장 : “협의 보상이다 보니까 주민들하고의 협의 과정에서 보상가나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고요. 그런 부분에서 이제 지금 좀 기간이 딜레이된 걸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또 다른 복병을 만났습니다.
강원도가 다원지구 바로 옆 행정복합타운에 4,700세대 아파트를 짓겠다고 공식화 한 겁니다.
이미 다원 지구와 바로 옆 학곡지구에 계획된 아파트는 약 7,500세대.
행복타운 아파트까지 더하면 12,000세대가 넘습니다.
분양 시기까지 2028년 전후로 겹쳐 미분양은 물론 기반 시설 부족까지 우려됩니다.
[윤민섭/춘천시의원 : “이걸 다 짓게 되면은 춘천시 주택 보급률은 120%가 넘어가는. 분양 시기가 거의 겹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교통 문제나 상하수도 문제, 특히나 오폐수 처리 문제가….”]
여기에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도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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