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천주교 #연풍성지

괴산 연풍성지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위치한 천주교 순교 성지로, 조선 후기 박해 시대에 신자들이 신앙을 지키며 숨어 지냈던 은신처이자 순교의 현장입니다.
소백산맥 줄기의 험준한 산세 덕분에 박해를 피해온 교우들이 이곳에 모였고, 최양업, 황석두, 다블뤼 주교 등 주요 인물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와 1866년 병인박해 당시 다수의 신자가 순교했으며, 대표적으로 황석두 루카 성인의 순교지가 바로 이곳입니다.

현재 연풍성지에는 조선시대 행정기관이었던 ‘향청’이 보존되어 공소로 사용되고 있고, 교수형 도구인 ‘형구돌’과 과거 사형장이던 ‘도살장터’도 남아 있어 당시의 고통과 희생을 상기시키는 장소가 됩니다.
이 외에도 십자가의 길, 성당, 순교비, 성인 묘역 등 다양한 신앙 공간이 조성되어 순례자들이 신앙을 되새기며 방문하는 장소로 꾸며져 있습니다.

Видео 괴산 천주교 #연풍성지 канала 여행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