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장애인단체 사무실 이전● 방송일 : 2022.03.30

【 앵커멘트 】
노후한 군부대 막사를
사무실로 사용중인
구리시 장애인단체들이
일부 예산 삭감으로
임시 사무실 이전이 어려워지면서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구리시의회가 예산 처리에
적극성을 보이면서
사무실 이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양재정기잡니다.

【 리포트 】
딸기원에 둥지를 튼
구리시 장애인단체들이
시청 앞에서 진행해 왔던
집회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구리시의회가 장애인단체들이
입주할 임시 사무실 이전 예산을
본회의에서 처리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순직 회장 / 구리시 장애인연합회)
"임시회 의회를 열어서 의원들의 중의를 모아서
원포인트로 해주는 것으로 가닥을 잡겠다
이렇게 이야기 하시고 있거든요."


구리시의회는 그동안
형평성 차원에서 장애인단체들이
모두 임시 사무실로 이전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해 왔습니다.

또 시민들의 혈세인
세금 중복투입을 막기 위해
3년 후 정식으로 입주할
장애인복지회관이 완공되면
이곳 사무실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자는 입장이었습니다.

장애인단체들의 반발이 확산되면서
구리시의회는 임시로 이전할
사무실 일부가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용도 등이 변경되면
집행부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수 시의장 / 구리시의회)
"장애인협회의 열악한 환경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지목변경과 행정 절차상의 문제를
마무리하면 시의회는 7명의 시의원들과 논의,
장애인협회 이전 문제를 슬기롭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집행부는 장애인협회 전 단체가 새로운
이전 장소에서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리시는 장애인단체와 시설
14곳이 임시로 이전할 사무실을
구리유통종합시장 축산가공동에
마련할 예정입니다.

2,114 제곱미터 면적에
사무실과 교육실, 강당 등을
리모델링을 거쳐
이전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리모델링비용과
집기류 구입비 등이
시의회에서 일부 삭감되면서
지금은 공사 진행이 힘든 상탭니다.

임시 사무실과 별개로
구리시는 장애인단체와 시설이
정식으로 입주할
장애인복지회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토지주인 운수회사 등과
계약을 맺고 중도금까지 지급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땅 매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2023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장애인복지회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50억 원의 예산이 투입입니다.

건물 노후화로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면서 촉발된
장애인단체들의 반발이
시의회의 예산통과 노력으로
사무실 임시 이전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양재정입니다.

● 방송일 : 2021.07.05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양재정 기자 / yjj89@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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