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선 8기 "군공항 이전 TF 성과"...AI·교통 분야 등 과제 산적 (뉴스데스크 2025.6.26 광주MBC)

(앵커)
민선 8기 광주시정이 어느덧 3년을 맞았습니다.

최근 군공항 이전을 위한 대통령실 직속 조직이 만들어지게 된 것은 주요 성과인데요.

복합쇼핑몰 조성을 앞둔 상황에서 그에 따른 교통 대책이나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한 인공지능 정책 등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선 8기의 첫 성과로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을 위한 대통령실 직속의 임시 조직, TF 구성을 꼽았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어제(25일), 광주·전남 타운홀미팅)
"국가 단위에서 제가 책임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정부에서 이걸 주관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와 광주와 전남, 무안이 모두 참여해 군공항 이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6자 TF가 구성되면 저희들이 증명해야 될 것, 저희들이 부담해야 될 것 이런 것들은 충분히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성과도 있지만, 과제는 산적했습니다.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될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부터 쉽지 않습니다.

6천억 원 규모의 광주시 인공지능 2단계 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바라보는 실정입니다.

내년에 당장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오는 8월 국무회의에서 예타 면제가 통과돼야 합니다.

7조 원을 투입하는 국내 최대 민간 데이터센터가 울산에 생기는 등 지역 경쟁이 심해지고 있어, 광주는 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국가인공지능컴퓨팅센터 유치가 절실하게 됐습니다.

시민들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결된 교통 문제도 해결이 시급합니다.

전남·일신방직 부지에 조성될 복합쇼핑몰 더현대는 교통 문제 개선을 조건으로 건축 허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신세계 백화점 확장 등도 앞둬 광천권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또,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일부 차로가 막히거나 차선이 계속 바뀌는 등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김정근 / 광주 백운동
"차가 너무 덜컹덜컹해요. 거의 끝났고 하더니 아직 안 끝났네요."

백운동과 운천저수지 일대 구간에서는 지하 암반이 발견돼 공사가 연장됐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도로포장 완료 시기가) 12월로 두 달간 연기되게 된 것은 참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더 안전하고 빠른 속도로..."

버스 개편은 도시철도 공사가 끝나기만을 기다릴 수 없어, 1차 개편을 마친 뒤 철도 완공에 맞춰 2차 개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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