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 FBI 특수요원이 LA를 휩쓴 은행강도를 잡는 방법(결말포함)

1991년 작 ‘폭풍 속으로’입니다

개인적으론 이제 고인이 된 패트릭 스웨이지의
87년 더티 댄싱부터 사랑과 영혼, 폭풍속으로, 그리고 시티 오브 조이로 이어지는
최전성기 작품 중 하나라는 점이 기억에 남는 작품인데요,

거기에다가 키아누 리브스 또한
같은해 개봉한 ‘아이다호’와 함께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매우 남성적입니다

대부분의 남성이라면 마음 속에 품고 있을 모험과 스릴을 위해 살아온 보디를 발견한 조니가
점차 그에게 동화되어 가지만

사회규범이라는 벽 앞에 조니는 멈춰서고,
보디는 50년 만에 다가온 거대한 파고 조차 불굴의 저항정신으로 끝까지 도전하며
영화의 끝을 장식합니다

영화 중간 중간에 담긴 보디의 동료들이 보디를 향해 보내는 존경들도
어쩌면 거친 남자들이 가진 그 나름의 선망과 동경을 잘 보여줍니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이 영화의 감독이 여성이라는 것입니다

당시엔 크게 주목 받는 감독은 아니었지만 ‘허트 로커’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고,
그 외에도 ‘K-19’, ‘제로 다크 서티’ 등으로 잘 알려진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입니다

배우도 감독도 초기 작품이지만 역시 지금의 명성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비록 30년이 넘은 영화지만 못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보셨으면 합니다

영화는 네이버, 유튜브,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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