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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내부거래 그만”…SI업계, AI 시장 진출 활발

[앵커]
시스템 통합(SI) 업체들이 공공, 민간 부문의 인공지능(AI) 전환(AX)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간 SI 업체의 취약점으로 지적돼왔던 계열사 내부 사업 비중을 줄이고 수익처를 다변화하기 위해선데요. 급변하고 있는 SI업계 짚어봅니다. 산업2부 이수빈 기자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SI업체들이 일제히 AI 전환 사업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SI 업체들은 AI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은 LG CNS입니다. LG CNS는 외교부로부터 최근 300억 원 규모의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는데요. 공공기관이 발주한 AI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삼성SDS도 AI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오늘(26일) AI 플랫폼 '패브릭스' 서비스 고도화를 알리며 기업용 에이전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는데요. 사용자 개입 없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트 기술을 통해 공공,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K AX는 기존 SK C&C였던 사명을 바꾸면서 AI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농협, 하나은행 IT 시스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주로 금융권 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SI 업체들이 이렇게까지 외부 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SI 업체들이 이렇게 외부 사업 수주에 열을 올리는 건 그간 SI 업체들의 한계로 지적돼왔던 관계사 의존도를 점차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삼성SDS의 1분기 매출 가운데 삼성전자 등 그룹사를 통해 발생한 매출은 약 70%. LG CNS의 내부거래 비중도 52%에 달합니다. SK AX는 지주회사인 SK의 사업부문이라 내부거래 비중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업계에선 60%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그룹사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있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성장 한계로 작용할 수도 있는데요. 따라서 외연 확장을 본격화하는 게 장기적 성장을 위한 업계 전반의 과제로 대두된 상태입니다.

[앵커]
SI 업계가 AX 사업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재편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럼 기업들이 이렇게 재편된 시장에선 승기를 잡기 위해선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기자]
우선 누가 초기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관건입니다. SI 업계 특성상 사업 경험을 쌓은 기업이 계속해서 비슷한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요. 이때문에 발빠르게 대규모 AX 사업 경험을 쌓고 있는 LG CNS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AI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하는 기업도 시장 선점에 유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AI 기술을 가진 기업과의 협력에 적극적인 건 삼성SDS인데요. 지난달 네이버클라우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LG CNS도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전문기업들과의 파트너십, 또는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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