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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청와대 직원’…옵티머스 수사 착수 직후 돌연 사표 | 뉴스A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벌써 세 번째입니다. 청와대 직원이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에 부적절하게 연루됐다는 의혹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그 중 두 명은 금융 비리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할 민정수석실 소속 직원입니다. 민정수석실은 나쁜 마음을 먹으면 금융 관련 정보를 미리 빼내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압력도 행사할 수 있는 막강한 곳이라 더 논란인거죠. 앞서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이모 전 행정관은 옵티머스 주주였었죠. 검찰에서 민정수석실로 파견된 또 다른 수사관은 청와대 근무 시절 옵티머스 대표와 접촉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이 전 행정관과 근무 기간도 겹치는데, 돌연 청와대에 사표를 낸 시점도 논란입니다. 먼저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된 검찰 수사관 A씨와 만난 정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관계자들에게서 "김 대표가 A 수사관과 친분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을 감찰하는 민정수석실 업무 특성을 알고 관련 동향 파악차 만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구속 기소된 옵티머스 윤모 사내이사의 부인이자 청와대 재직 시절 옵티머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이 전 청와대 행정관과 근무처도 근무 기간도 겹칩니다.

그런데 A 씨는 지난 7월, 청와대에 돌연 사표를 냈습니다.

검찰이 지난 6월 옵티머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직후입니다.

동료 수사관들은 "청와대 파견이 끝나면 승진 가능성이 높은데 갑자기 사표를 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는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중인 A 씨에게 옵티머스와 어떤 관계인지 들으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A 씨가)언제 오시는지 이런 것도 잘 모르고, 잘 모르겠어요."

검찰은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옵티머스 펀드 최초 판매사인 대신증권 본사와 옵티머스 로비스트로 알려진 전 건설사 회장 신모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에 700억 넘게 투자할 당시 기금운용본부장을 지냈던 인사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이영재
영상편집 : 배시열

논란이 확산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오늘 추가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런 여러 공공기관들이 옵티머스 펀드에 수백 억 투자를 했지요. 그 과정에서 부적절한 로비가 있었는지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 수사와 별도로 직접 정부부처가 조사하라고 한 겁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공공기관들이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정부 부처로부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기관의 해당 펀드 투자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펀드 투자로 인한 손실 여부와 상관 없이 투자 관련 결정이 적절했는지,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를 정부 스스로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의혹이 커지는데 청와대는 뭘 했느냐는 비판을 염두에 둔 선제적 조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공공기관은 106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 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농어촌공사, 마사회, 한국전력 등입니다.

해당 공공기관장들은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인식 /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지난 12일)]
"차성은 하자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살펴야될 안정성 문제, 수익성, 유동성 전반에 대해서 상세하게 검토하지 않은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옵티머스 관련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지시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14일에는 "빠른 의혹 해소를 위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진상규명과 함께 관련자 처벌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김태균

옵티머스 운용자들은 대체 어디까지 손을 뻗쳤던 걸까요. 현직 장관과 여당 국회의원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투자 금액도 억 단위로 컸는데요. 민주당은 이들도 손실을 본 피해자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이들이 투자한 배경도 수사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은 지난 2월.

금융당국이 옵티머스를 집중 관리하고 모니터링하기 한 달 전 시점입니다.

총 재산의 약 6%인 5억 원을 본인과 가족 명의로 투자했지만 환매가 중단돼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기재위 소속 민주당 A 의원은 지난해 1월 옵티머스 펀드에 1억 원을 투자한 뒤 만기가 돼 투자금을 돌려받았습니다.

야당은 "정부, 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참여했다"는 옵티머스 내부 문건의 신빙성이 높아졌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말 모르고 해서 피해자인건지 옵티머스 비리 사건과 관련된 건지는 좀 더 수사가 진전돼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사자들은 단순 투자였을 뿐 옵티머스와는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진 장관은 "예전부터 거래하던 증권사에서 '예금이자보다 좋다'는 권유를 받고 투자했지만 환매 중단으로 큰 손실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A 의원은 "증권사 직원에게 추천받아 가입한 펀드였고, 논란이 되는 펀드였는지 어제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진 장관과 A 의원은 피해자"라며 "권력형 게이트라는 야당의 주장은 뻥튀기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이승근

정관계 로비 의혹의 중심엔 거물급으로 꾸려진 옵티머스 펀드 고문단들이 있습니다. 문건이나 진술에 전직 경제부총리, 전직 검찰총장 전직 은행장 등의 이름이 등장하죠.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 판매를 하게 된 시작점도, 고문이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NH투자증권 사장은 고문으로 활동한 김진훈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옵티머스 펀드 판매를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NH투자증권 대표는 옵티머스의 고문단 중 한 명이 펀드 판매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채 / NH투자증권 대표]
"김진훈 이사장이 옵티머스 고문으로 되어있는데, 2019년 4월에 김진훈 이사장을 접촉 한 적 있습니다.
전화가 왔었습니다. 금융상품을 팔려고 하는 데가 있는데 상품 담당자를 소개시켜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김진훈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육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특전사령관을 지냈습니다.

정 대표와는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 동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 대표는 "담당자에게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를 접촉해보라는 메모를 전달했다"고 밝혔고,

담당자는 "김 대표에게 전화를 해 만났다"고 답했습니다.

정 대표는 직원한테 지시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며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제 업이 그런 업이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전화를 받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부당한 압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
"전화번호를 주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지시를 하면 누군들 그 내용을 하나의 압력이나 지시로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김 전 이사장은 전화통화에서 "당시 정영채 대표와 통화한 적이 없다"면서 "펀드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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