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설경 속 고즈넉한 사찰, 백양사 #travel #여행

전남 장성군 백양사는 백암산 백학봉 아래 자리하고 있습니다. 백양사는 백제 무왕 32년(631년)에 창건될 당시 백암사로 불렸습니다.

조선 선조 7년(1574년) 환양선사가 금강경 설법 중 흰 양이 눈물을 흘린 전설에 따라 '백양사'로 변경됐다고 전해집니다. 흰 양은 당시 스님의 꿈에 나타나 "설법을 듣고 깨달음을 얻어 천상으로 환생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2층 누각 쌍계루는 고려 말 각진국사 복구에 의해 창건됐습니다. 경관이 아름다워 정몽주 등 200여명의 문인이 찾아와 240여 수의 시를 남긴 명소입니다.

백양사 성보박물관에는 소요대사탑, 1775년 제작된 후불탱화인 ‘극락전아미타회상도’ 등 많은 문화재가 있습니다.

화엄사의 화엄매, 선암사의 선암매, 통도사의 자장매 등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매화로 불리는 고불매도 유명합니다. 다른 매화에 비해 조금 늦은 3월 말 만개하는데 유독 매화향이 강합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약 7000그루의 비자나무 숲도 빼어난 경관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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