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차로세계여행] 세계여행하는 홈리스 / 복지관과 고시원 생활 / 매일이 배고픈 일상 / 그래도 노숙자보단 낳다 / 짠냄새 나는 고달픔 / 돈나무는 무럭무럭 자란다

22년된 지하 2층의 의왕의 한 고시원에 둥지를 틀었다.

한국에 온지 어느덧 6개월째..
처음엔 천안, 그리고 충남 서산으로..
다시 천안에 와서 있다가,
밥을 먹기위해 다시 이곳 의왕으로 이사온지 한달이 되었다.

이사라는 것도 달랑 가방 하나 끌고 가는 것이지만
이제는 이곳 지하 고시원에서 한국을 떠 날때까지 있으련다.

서울, 인천, 경기 등지의 노인 복지관을 뒤지고
몇군데 실사를 다녀와서 이곳 의왕 복지관으로 정했지만
천운이 있는 것은 바로 인근에
맘에 쏙든 지하 고시원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혼자 사는 나에겐 하루 먹고 사는 것이 참으로 큰 사업이다.
한평짜리 차에서 살다가,
지금 이 고시원 방은 나에겐 금상첨화인 것이다.

게다가 복지관에서 주 6일 동안
풍성한 밥과 5찬 1국물, 그리고 간식거리 하나를 매일 준다
딱 2천원이다.
그리고 주민증이 나오면 그때 부턴 이것 마저도 꽁짜~~ 이다.

이렇게 먹고 지내면서, 차근차근 돈나무를 키워 본다.

#내차로세계여행 #노숙자 #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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