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농부다 284회 예고] 日대기업 퇴사! N잡러 청년 농부의 25시

[나는농부다 284회] 日대기업 퇴사! N잡러 청년 농부의 25시

일본 자동차 회사 계열사에서 6년간 자동차 설계일을 했던 철호 씨는 타국에서의 쳇바퀴 같은 삶이 언제부턴가 싫어졌고 그 시점,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뇌 수술로 농장 경영 권유에 귀농을 결심했습니다.

철호 씨네 농장은 과일 종합백화점! 다양한 과일을 재배하는데요~
요즘은 레드향을 수확 중입니다. 요즘 레드향 가격이 한 개에 무려 만원!
가격이 비싸 한 알 한 알 부모님과 함께 수확, 선별해서 출하 중입니다.

얼마 후, 명절에 맞춰 수확할 한라봉과 가을에 수확하는 무화과, 거기에 샤인머스캣까지!
일 년 내내 쉴 새 없는 수확과 농사 스케줄이 정해져 있습니다.

철호 씨네 가족은 작물만 재배하다가 작년부터는 한우 사육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열심히 개체 수를 늘리는 중이라, 60두 정도 키우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낳은 송아지가 20여 마리가 되고, 다음 주도 출산을 앞둔 소들이 있어, 오늘 긴장하며 소들을 지켜보고 있는 상태!
철호 씨네 한우 사육의 특별한 점은 소들의 기분을 위해 아침마다 노래를 틀어준다는 것!
음악 선곡을 두고, 어머니와 아버지의 취향이 다르신데, 어머니는 발라드를 아버지는 나훈아 노래를 트시겠고 하셔서, 아침마다 티격태격하신다고~
철호 씨가 하는 일은 농사뿐만이 아닙니다~ 농사 N 잡러 철호 씨는 바지런하고, 욕심 많은 성격 탓에 농사는 물론 운송 일도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한우 농가가 많아 소를 실어, 우시장까지 소를 운반해 줄 사람이 필요해 어르신들의 일손을 돕는 소운반 일과 액비를 유통 센터에서 실어 각각의 농장까지 배송해 주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운송 일은 생각보다 벌이가 쏠쏠해, 철호 씨가 올해 운송업만으로 번 돈이 8,000만 원! 농사 수익을 빼고도 회사 다닐 때 연봉보다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시간을 많이 소요하지 않아도 되는 또 다른 일거리를 찾다가 생각해 낸 것이 농촌 민박!
철호 씨는 민박 시설을 마련해 놓고,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철호 씨의 농촌 민박 장점은 숙박과 농촌 체험이 가능한 점인데요~
레드향 수확 체험과 축사에서 소먹이 주는 체험도 가능해 인기가 많습니다.
농촌에 살아서 일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 하는 일이 많다 보니, 워커홀릭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일과 취미의 균형을 맞출 줄 아는 남자 철호 씨!
일본에 살 땐 일본 횡단을 했을 만큼 자전거 마니아였고, 아버지와 함께 낚시도 자주 즐깁니다.
일과 사랑 모두 놓치지 않는 농부이기도 한데요~ 철호 씨는 소개로 만나 사귄 지 1년 된 여자 친구 보람 씨와 열애 중입니다.
보람 씨는 수확이 바쁠 때는 농장에 와서 레드향 수확도 도와주고, 애견미용사라는 직업을 살려, 철호 씨가 키우는 반려견 4마리의 미용도 해줍니다.
일도 사랑도 거뜬! 25시가 모자란 농촌 N잡러 청년 농부 철호 씨의 달콤한 농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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