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 상류 '종로 평창동~신영동' … 3km 산책로 연결_SK broadband 서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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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강혜진 기자]

[기사내용]

박종화 앵커)
홍제천 상류에서 하류까지 이어지는
종로구와 서대문 구간의 산책로가
하나로 연결됐습니다.
그동안 서대문 지역은 산책로가 있어 이동이 편리한 반면,
홍제천 상류 구간인 종로지역은 산책로가 없었는데요.
1년간 이어진 공사를 마무리하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제천 상류 지점인
종로구 평창 7교 일대입니다.

지난 2018년 서울시가
하천 자연 경관 복원 공사 후
2년 뒤 산책로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악취가 심각했던 하천 주변을 정리하고
하천변 차집관로 윗면에 데크를 설치해
보행로를 만든 겁니다.

하천 범람을 우려해 비상 출입문도
11군데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설치된 산책로는 모두 3km.

홍제천 상류지점인 종로구 평창동에서
신영동 구간으로 홍제천의 단절 구간을
하나로 연결한 겁니다.
[이일환ㅣ종로구청 치수과장]
"서대문구의 하류 지역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조정이 돼 있는데, 상류까지 연결해서
자전거는 어렵더라도 걸어서라도 상류까지 가고 상류지역의
미술관이나 둘레길까지 연결했으면 좋겠다.
단절된 구간을 연결해 보자는 취지로..."

종로구 신영동으로 이어진 산책로는
지상에 만들어졌습니다.

평창동 구간과 동일하게 홍제천 변에
나무 데크를 설치해야 하는데,

신영동 구간은 하천 폭이 좁아
산책로 여유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신영동은 거주자 주차 공간을 활용해
보행로를 만들었는데

주민들은 차도와 구분돼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임희자ㅣ종로구 신영동]
"그전에는 주차된 차들이 세워져서 매연에다 주차하면 주민들
이 불법차량 신고를 해서 새벽에 나오고 딱지만 떼여요.
그런데 데크 설치하니까 너무 좋고 동네가 훤해요."
종로지역 주민들은 서대문으로 이어지는
홍제천 하류 산책로와 하나로 연결돼
도보 운동에 만족해 합니다.

[송윤종ㅣ종로구 평창동]
"주로 하천길 산책을 많이 하는데요. 요즘 나와 보니까 저번보다
정리가 잘 돼 있고 등불까지 켜 놓아서 다니면서
야간 운동도 할 수 있고 해서 많이 편리해요."

27억원을 투입해 1년 6개월 공사로
단절된 홍제천 구간을 연결한 서울시는
종로구와 협의해 올해 말까지
홍제천 상류 지점 쉼터와
안내판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B tv뉴스 강혜진입니다.

(강혜진 기자ㅣkhj23@sk.com)
(영상편집ㅣ김한성 기자)
(2023년 1월 25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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