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할머니가 해주던 비법 제대로 살린 동치미 황금레시피, 맛을 결정 짓는 소금물 비율 실패없이 완벽공략!

재료: 동치미무 10개, 청갓 160g, 쪽파 140g,
배 1개, 사과 1개, 양파 1/2개, 건청각 30g,
삭힌 고추 100g, 건대추 10개,
다진 마늘 100g, 다진 생강 100g

절이기: (3년 간수 뺀) 천일염 1컵(140g)

소금물: 천일염 55~65g,
소주 70ml, 물 5.5L

기타 재료: 누름돌, 대나무 잎, 면포

난이도: ★★★★☆ *컵 = 200cc 계량컵 기준.

1. 먼저 동치미를 이대로 쓰기에는
무청이 너무 많으니깐
안쪽 부드러운 3줄기만 남겨놓고
다 떼어내주세요.
*떼어낸 무청은 동치미에는 쓰지 않지만.
나중에 삶아서 국 끓여먹으면 맛있답니다.

2. 그리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남아있는 흙을 다 없애주면 되겠죠.
(다시 씻을 기회가 없으니~
최대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이때 상처 나지 않게,
부드러운 솔로 살살살.

3. 그리고 끝 쪽 뿌리들은 먹잘 것이 없으니
잘라내 버려주는 게 또 좋겠죠!!
*또 무와 무청 사이를 보면
거무튀튀한 게 묻어있거든요.
요건 칼로 썰어내 버려주세요.
*이렇게 손질된 무와 무청들은
총 5.7kg 정도 나오더라고요!!

4. 이제 절이기 위해서
천일염 140g을 대야에 펼쳐준 다음에
무를 여러 번 데굴데굴 굴러주세요.
*무청은 부드러우니
따로 안 하셔도 될 듯!

5. 그리고 비닐봉지에 덮어
9~12시간 동안 절여주시면 OK.

중간에 한 번 정도
위아래 위치를 바꿔주면
더욱 잘 절여지겠죠!!

6. 절이기 끝나기 1시간 전에
쪽파와 갓을 넣고 한 번 더
무와 함께 절여주시면 된답니다.

절여진 쪽파와 갓은
요렇게 돌돌돌 말아
예쁜 모양을 내주면 또 좋겠죠!

7. 삭힌 고추는 물에 살짝 씻어서
키친타월 위에 올려
물기를 완전히 빼주세요.

8. 청각은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바락바락 씻어준 다음,
손으로 꼭 물기를 빼주시면 OK.

9. 양파는 1/2등분 해주고,
사과와 배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 다음
(8등분 정도) 씨를 제거해주세요.

11. 위에 써진 소금물 재료들을 다 넣고
잘 섞어주시면 모든 준비가 끝났답니다.
*이때 우리 무 절일 때 사용한
소금물을 버리지 말고 체로 밭쳐,
깨끗하게 넣어주면 또 좋겠죠!!

12. 위에 써진 모든 재료들을 층층이 쌓아준 다음,
맨 위층에 대나무 잎과 (소독한) 누름돌을 올리고
소금물을 여기에 붓어주세요.

13. 이때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을 면포에 담아,
가장 맨 밑에 깔아주면
국물이 더 잘 우러나오겠죠!
(그리고 둘 다 거칠게 다져주는 게 좋답니다.)

14. 그리고 뚜껑을 덮어
선선하고 그늘이 있는 베란다 쪽에서
숙성시켜주면 된답니다. (4~6일 정도)

15. 이때 뚜껑을 열어봤을 때.
가 쪽에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오면,
이제 김치냉장고에 넣어주면 OK.
대략 2주 정도 지나면 새콤한 맛이 올라오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ㅎㅎ
(또 오래 두면 국물이 탁해질 수 있으니.
사과, 양파, 배, 마늘 등등
무와 국물을 빼놓고는~~~
맛이 제대로 들었다 싶으면
빼내주는 게 좋겠죠!)

16. 저는 양이 굉장히 많아서,
요렇게 모든 재료들을
반으로 나눠주었답니다.
*물론 다진 마늘&생강도
반반 나눠주면 OK.

톡! 쏘는 새콤한 국물 맛으로
뭉쳤던 속을 확 풀어주는 동치미.
한 번 요렇게 열심히 담가다가,
아삭한 무에다가 시원한 국물까지
겨울내내 맛있게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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