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 초읽기...소송전으로 혼란 이어질 듯 / YTN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양지열 / 변호사, 우정엽 /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의 선택. 바이든 후보로 지금 기울어졌습니다. 막판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인 핵심 경합주들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승리에 필요한 270석을 조만간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선거 불복을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이 무더기 소송전을 예고하면서 당분간 혼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 두 분과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경합주마다 초박빙 승부를 보이면서 엎치락뒤치락 그야말로 혼전이었는데요. 우 센터장님, 개표만 해도 닷새째 진행 중이에요.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인 거죠?

[우정엽]
네, 대부분의 선거 결과가 선거 당일 혹은 그다음날 새벽에 완료가 되었었죠. 그러니까 대부분 공식적인 집계는 아니지만 누가 승자가 됐는지는 알 수 있었는데 이번 선거는 특히 우편투표가 지난 2016년 선거보다도 배 이상 많아지면서 개표 자체에 걸리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개표작업에 들어가는 물리적 시간 자체가 늘어난 부분도 영향이 있었군요.

[우정엽]
우편투표는 현장 당일에 투표한 것보다, 현장 당일에 투표한 것은 기표 용지만 기계에 넣으면 되는데 우편투표는 적절하게 우편투표가 이루어졌는지 그 검사부터 시작해서 우편 봉지를 뜯고 다시 기표용지를 기계에 넣는 물리적 시간이 몇 배나 걸리는 것이죠.

[앵커]
미국 주마다 당일 투표함부터 여는 곳도 있고 또 우편투표부터 여는 곳도 있고 주마다 다 선거제도가 달라서요. 저희도 뉴스특보를 이렇게 오래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양지열 변호사님, 지금 막판에 경합주로 남아 있었던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이렇게 5개 정도가 남아 있었는데 지금 노스캐롤라이나 한 곳 빼고는 지금 바이든 후보가 다 뒤집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양지열]
그렇게 볼 수 있죠. 지금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경우 워낙 전통적으로 미국 내에서도 보수 지역으로 분류가 돼 온 곳이었기 때문에 경합 자체가 오히려 이색적이라고 할 정도였고요.

펜실베이니아 같은 경우가 이미 대선 이전부터 가장 치열한 어떻게 보면 접전 지역이었고 이곳에서의 승부가 결국에는 승패를 가를 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근소한 차이인 0.3%가량으로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고요.

네바다 같은 경우도 네바다는 새롭게 떠올랐죠, 최근에. 투표 결과가 굉장히 길어지면서 선거인단 6명가량을 네바다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얻으면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또 새로운 경합주로 지목된 지역인데 이곳에서도 좀 느리기는 하지만, 네바다가 상대적으로 많이 느립니다. 느리기는 하지만 지금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상황을 보면 센터장님, 지금 이변이 일어나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것 같은데요. 통상적으로 미국에서 관례상 사회가 당선인으로 수용하는 시점, 이건 모든 주의 개표가 완료된 정도의 시점 정도라고 봐야 됩니까? 어느 정도 시점입니까?

[우정엽]
개표가 완료됐다기보다는 패자가 승복한 시점이 선거가 완료되는 시점인 것이죠.

[앵커]
이 상황을 쭉 보고 개표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패자가 승복 선언을 미국 관례대로라면 이 정도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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