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스타십 7차 발사, 로켓의 고전적 문제 '포고 현상'에 직면하다 (3편)

스타십 7차 발사, 로켓의 고전적 문제 ‘포고 현상’에 직면하다. (3편)

지난 1월 17일 오전 7시 37분, 스타십이 7번째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발사의 주요 목표는 이전 발사와 마찬가지로, 1단 슈퍼헤비 부스터가 발사대로 복귀하여 착륙(메카질라 ‘젓가락’을 이용한 포획)하는 것과, 새로 설계된 스타십이 인도양의 목표 지점에 설치된 가상 타워에 포획되는 것이었습니다.

슈퍼헤비 부스터(스타십 1단)는 33개의 랩터 엔진을 점화하여 엔진 종료 지점까지 안정적으로 비행했습니다. 다만, 1단 분리 이후 부스터 복귀 연소에서 13개 엔진 중 1개의 점화가 점화 장치의 저출력 상태로 인해 중단되었으나, 이후 착륙 연소에서는 13개 엔진 모두를 재점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부스터는 이전보다 더 가혹한 비행 프로필에서도 타워로 돌아와 메카질라 젓가락으로 성공적으로 포획되었습니다.

한편, 스타십 2단은 이번 발사에서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거쳤습니다. 전방 플랩이 재진입 중 녹는 문제를 해결하고, 추진제 탱크 크기를 늘리며, 타일을 개선하고, 탑재 카메라를 증대하며, 진공 랩터 엔진 배관 구조를 변경하는 등 여러 개선 사항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공학자들은 로켓 개발 과정에서 항상 포고 현상(순간적인 추력의 차이로 상하 방향의 구조적 진동이 발생하는 현상)과 싸워왔으며, 새턴V, 우주왕복선, 심지어 누리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스타십 역시 예상보다 훨씬 높은 고조파로 인해 추진제가 누설되면서 화재로 이어졌고, 결국 안전 시스템에 의해 분해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터크스 & 케이커스 제도에서 목격되었습니다.

사고 조사와 시정 조치가 완료된 스타십은 오는 3월 1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9분 사이에 8번째 비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발사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9차 발사에서는 스타십의 첫 캐치 시도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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