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반응] 베트남이 일본을 버리고 한국을 선택한 이유. ‘인도네시아와 태국도 한국으로 달려오는 중’ 강력한 한국과 이에 대한 일본인과 일본 반응

베트남과 일본. 한국과는 관계가 참 많은 나라이죠.
그런데 베트남의 이번 사태에 있어서 일본과의 관계가 밝혀지고 한국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드러나면서 그들과의 관계를 다시 정립해야 한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뒤늦게 현실을 파악한 베트남은 한국과의 기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는 쉽지 않은 상황이죠. 이에 대한 베트남의 현재 상황이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한국의 이번 사태에 대한 뛰어난 대응과 처리로 국가의 격이 상승했고, 이에 맞춰서 많은 국가들이 손을 내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한국을 파트너로 함께 가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을 차별하고 일본을 우대한 베트남을 우대할 필요가 있을지 한국인으로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베트남을 현재 후회를 하게 만든 그 자신감이 과연 어디서 왔고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를 강타했을 때 대부분이 예상 못한 의외의 선전을 하고 있는 국가를 뽑아보라면 베트남을 말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자료에 따르면 무려 4월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고 사망자 역시 전무한 상태죠. 외신들도 “베트남이 코로나 19의 진정한 승자”라는 찬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해 베트남의 방역 성공 요인으로 강력한 사회주의 특유의 빠른 통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베트남이 코로나19 대응의 가장 큰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 뒤 “2월 중순이후 신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초를 기준으로 베트남의 신규 확진 사례당 검사건수는 966.7건으로 세계 1위를 기록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통계가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설도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입니다. “대규모 발병을 은폐한다는 증거가 없으며 베트남 상황은 IMF와 세계은행에 의해 공유되고 있고 이들과 긴밀한 정보를 교환하면서 보건 정책을 수립해 의도적인 누락이 있었다면 바로 공개되었을 것이라는 것이죠. 베트남은 현재의 상황을 발판으로 또다시 경제적인 성장을 꿈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계획으로 베트남은 먼저 관광산업부터 손을 대기 시작했죠. 다른 국가들 보다 안전하니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것이죠. 이를 위해 베트남이 내세우는 전략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시설을 다시 오픈하라는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2주간의 격리 의무를 지키지 않아도 되고, 골프장 등 리조트 내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베트남의 관광산업 회복 시나리오는 4단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국내 관광 활성화에 중심을 두고, 두 번째 단계는 코로나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국가를 선정해 우선순위로 초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3단계는 국내외 여행객들을 포함해 지역별로 관광산업 재개를 확대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마지막 단계는 코로나 이전과 같은 정상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것입니다. 베트남 관광총국은 최근 지앙지방 푸꾸옥 섬을 우선적으로 해외 관광객들을 맞이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되도록 유관부서에 제안했습니다. 이 매체는 한국, 일본, 필리핀과 같은 일부 국가들이 베트남 관광청에 관광재개를 제안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베트남의 계획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베트남 항공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의 국제항공노선 운항 재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 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4개의 항공노선 운항을 증편하거나 재개합니다. 다만 운항이 증편되거나 재개되는 노선들이 편도로 운항될지 왕복으로 운항 될지는 베트남 정부의 정책 지시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판단 됩니다. 솔직히 관광 재계해봤자 한국인들이 전처럼 오지 않으리라는 것은 베트남 사람들도 분위기 파악하고 있을 것입니다. 온라인 숙박 사이트 부킹닷컴에서도 발표 했듯이 베트남의 여행선호 순위는 6위로 많이 하락한 상태고 감정이 상한 한국인들에게 베트남은 더 이상 호감어린 인기 여행지에서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일본의 경제제재로 인해 일본여앻을 보이콧 하는와중에 베트남을 대안으로 많이들 방문 했지만 이번 사태에서 일본이나 별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한국인들이 베트남을 예전만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바로 인과관계가 성립하죠. 이런 사실을 우려한 것인지 베트남은 스스로 한국은 마스크 교역국임을 스스로 발표하며 뗄레야 뗄 수 없는 동맹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관광산업을 부흥하고 싶어하는데 제 1의 방문국가였던 한국에게서 얻을 것이 많이 없다면 그들이 믿을 수 있는 것은 그들과 사이가 좋은 일본입니다. 실제로 일본 정부와 베트남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끊긴 인적교류를 재개하기 위한 논의를 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부상과 팜빈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전화 통화에서 경제 협력 등 인적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 했습니다. 이 통화에서 양측은 필수 인력의 교류재개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는 데 합의 했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특히 기업 전문가와 관리자들의 교류를 점진적으로 재개해 양국간 경제, 무역,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논의를 조속히 진행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틀어졌지만 베트남과 일본의 관계는 오히려 돈독해 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 입니다. 이는 마스크 수출입 통계를 보면 알 수 있죠. 베트남의 유력지 VN익스프레스는 일본이 베트남산 마스크의 최대 수입국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4월 19일까지 집계된 물량으로 총 4억 1500만 장의 마스크를 수출했는데 일본이 최대 수입국입니다.

한국이 봤을 때는 참 괘씸한 국가들인데, 신기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한국이 굳이 베트남을 도와 줄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베트남이 일본에게 다가가는 사이,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한국과의 협력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한국과 ‘트레블 버블협정’을 맺을 계획을 밝혔습니다. ‘트래블 버블’은 협정을 맺은 양국간에는 서로 입국을 허용하자는 조치로 버블이라는 거품 안에서는 자유롭게 윰직일수 있지만 외부와는 왕래를 차단하는 개념입니다. 한국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과,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자국의 경제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더해진 결과입니다. 두 나라의 적극적인 모습에 놀란 베트남은 일본이 아닌 한국을 국제협력 1순위로 선택하며 한국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국정부는 한국을 비롯해 코로나 19사태를 잘 통제하는 국가들과 제한적으로 여행을 자유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아누띤 찬위라꾼 보건부장관은 “트래블 버블에 따른 입국자는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입국전과 입국 직후 건강 상태를 철저하게 체크해야 하지만 격리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래블 버블’ 추진 대상 국가로는 한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마얀마와 일부 중동 국가들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래블 버블 조치 언급에 한발 앞선 6월 8일에 이미 한국인 기업인들은 태국에 입국을 했습니다.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태국이 한국 기업인에게만 예외 입국을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태국은 3월 26일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국제선 여객기의 착률 금지 조치를 내린 상황입니다. 하지만 4월 초부터 태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대사관과 코트라, 한국 정부등에 신제품 생산라인 개발 및 설치나 태국에서 수주한 프로젝트와 관련한 기술진에 대한 예외입국을 요청했고, 태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한국 기업인들의 예외입국 사례를 만들어 냈습니다. 향후 태국의 경제회복에 있어 한국과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 역시 한국의 관광객 입국 허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또 당황한 것은 베트남입니다. 베트남은 최근 한국이 아닌 일본과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왔습니다.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국제항이 있는 중부 빈딘성에 베트남 두 번째 조립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일본의 파나소닉이 생산비용 절감과 베트남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그 혜택은 일본에게 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한국에 접근하자 한국과의 연결고리가 끊길까봐 이를 지키기 위해 급작스럽게 나섰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6월 30일 63개 모든 지방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대규모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63개 직할시와 지방성에서 최고급 인사를 포함해 약 400명,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약 200명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어떻게든 한국과의 관계를 놓지 않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베트남이 얼마나 놀랐는지 일본의 주요 기업들의 공장이전 소식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정부가 첫 번째 투자 상담회를 진행하는 나라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한국에 대한 화해의 제스쳐인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 19사태를 경험한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한국을 주목하면서 한국에게 손을 흔드는 국가들도 몇배 많아진 것입니다. 과거에는 베트남을 아무 편견없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한국이 투자를 했지만, 이제 베트남의 진심과 그들의 태도를 알아버린 지금. 그들과 함께할 이유는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태국이나,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한국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지금까지보다 훨씬 많은 것을 내놔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베트남의 경제를 지켜주던 것이 누구였는지 다시 생각해 보면서 말입니다. 이상 이슈트래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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