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밀리터리] C-130 허큘리스 수송기, 비행 70주년 기념영상/록히드마틴

C-130 허큘리스 수송기는 미국의 록히드마틴에서 제작해 6‧25 전쟁 직후인 1954년 시험비행을 했고, 현재까지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는 전술 수송기다. 70년간 하늘에서 ‘짐꾼’ 역할을 했으니, U-2, B-52를 능가할 정도의 수송기다.

C-130 허큘리스 수송기는 1954년 첫 비행을 했고, 1957년 실전배치 이후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다. 이 분야에서 오랜 기간 운용한 B-52처럼,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C-130을 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오랜 기간 현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1970년대 이후 신규 제작이 없는 B-52와 달리 C-130은 아직도 신규모델이 개발, 제작되고 있다.

C-130은 개발 당시엔 첨단시스템을 자랑했다. 당시 드물었던 여압시스템과 냉난방 시설을 갖추었으니 말이다. C-130은 1956년 에그린 공군 기지에서 적합성을 테스트 받았고, 극지에서의 가혹성과 화물 적재‧투하 시험을 통과했다. 미 공군은 1956년 12월 9일 드디어 C-130을 아드모어 공군기지에 실전배치했다.

C-130은 개발 시기만 오래된 것이 아니다. 개량형도 많아 AC-130과 같은 화력지원기와 전자전에 특화된 EC-130 시리즈, 공중급유용인 KC-130, 기상관측용인 WC-130 등도 있다. 다른 중소형 수송기가 그렇듯 C-130 역시 민간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C-130은 현재 2300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수송기다. 록히드 마틴이 민간 버전의 L-100을 내놓긴 했지만, 군수 분야와는 정반대로 114대로 생산을 종료하면서 흥행에는 실패했다.

대한민국 공군은 노후화된 C-130H를 대체하기 위해 신형인 C-130J를 사들일 정도로, C-130 시리즈를 애용하고 있다. C-130J는 신형인 만큼 기존 C-130보다 수송 능력이 늘어서 같은 계열이라고 하더라도 차이가 있다. C-130H든 C-130J든 뒤에 ‘-30’이 붙는 모델은 동체 연장형이다. 항속거리가 늘어나고, 탑재하는 화물을 더 실을 수 있다. .

2024년 8월 24일을 맞아 C-130 초도기 출시 70년을 맞이했다. 이 영상은 록히드 마틴이 이를 기념해 발표한 공식 영상이다. 록히드 마틴 C-130 수송기는 전세계에서 가장 오랜 생산기간을 가진 군용수송기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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