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_오법전의(제1/10장): 부처의 성품은 모든 사람에게 내재해 있으나, 마음의 미혹으로 자각하지 못함. 부처의 성품은 남북이 없으며, 깨달음은 마음의 청정함에서 비롯된다.

육조단경 제1장 "오법전의" 요약
1. 혜능의 출가 인연
혜능은 가난한 나무꾼으로 살다가 《금강경》을 듣고 깨달음을 얻어 홍인대사(五조)를 찾아간다. 홍인대사는 처음 그를 오랑캐라 배척하지만, 혜능이 "부처의 성품은 남북이 없다"고 답하자 그의 근기를 인정한다.

2. 게송을 통한 법통 전수
홍인대사는 제자들에게 깨달음을 담은 게송을 지어오라 명한다. 수제자 신수는 "몸은 보리의 나무요, 마음은 밝은 거울이라"는 게송을 지어 벽에 쓴다. 그러나 홍인대사는 이 게송이 "문 앞에만 이르렀을 뿐"이라 평한다.

3. 혜능의 깨달음
글을 모르는 혜능은 신수의 게송을 듣고, "보리는 본래 나무가 없고, 밝은 거울 또한 받침대 없네"라는 게송을 지어 진정한 깨달음을 드러낸다. 홍인대사는 밤중에 혜능을 불러 《금강경》을 설법하고, 그를 6대 조사로 인정하며 가사와 법을 전수한다.

4. 남쪽으로의 피신
홍인대사는 "법을 전수받은 자는 목숨이 위태로우니 떠나라"는 당부와 함께 혜능을 보낸다. 혜능은 추격자들을 피해 남쪽으로 가던 중 혜명을 제자로 받아들이고, 이후 널리 법을 펴며 중생을 교화한다.

5. 핵심 교훈
- 자성(自性)의 깨달음: 부처의 성품은 모든 사람에게 내재해 있으나, 마음의 미혹으로 자각하지 못함.
- 무상(無相)의 진리: 형상(相)에 집착하지 않고 본심을 보는 것이 중요함.
- 선지식의 역할: 진정한 스승은 제자로 하여금 자성(自性)을 깨닫게 이끌어줌.
"부처의 성품은 남북이 없으며, 깨달음은 마음의 청정함에서 비롯된다."
— 혜능의 가르침을 압축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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