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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의 광활한 초원, 이곳에 거대한 바위산 '순두키'가 서 있습니다. 오랫동안 단순한 자연물로 여겨졌지만, 수십 년의 연구 끝에 이곳이 산 전체를 도구로 사용한 거대한 '고대 천문 관측소'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순두키의 바위들은 자연적인 형태 위에 인공적으로 다듬어진 흔적이 가득하며, 특정 바위의 구멍과 틈은 하지와 동짓날의 태양이 정확히 통과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고대인들은 이 거대한 자연의 시계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파악하여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신성한 의식을 치렀습니다. 이 유적은 기원전 7세기경 이 지역에서 번성했던 타가르 문화의 사람들이 남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영상은 순두키가 고대 천문학이 특정 거대 문명의 전유물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시베리아 초원의 위대한 지혜를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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