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가장 위대한 미국"... 연설문 찢어버린 펠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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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장님, 미국 대통령께서 입장하십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의회에서 진행한 국정연설에서 재임 기간 경제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전임 행정부의 실패한 경제정책을 되돌리지 않았다면, 미국이 이렇게 경제적으로 크게 성공한 것을 전 세계가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탄핵 심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앙숙’ 관계가 돼버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의 불편한 관계는 전국에 생중계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과 악수하기를 거부했고 펠로시 의장은 대통령 연설문을 찢어버렸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유행 중인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과 관련해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미국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처를 다 할 것입니다.”

이어 미국이 최근 이란군 고위 지휘관을 제거한 사실을 강조하며, 이란 안에서 반정부 시위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은 핵무기 개발, 테러와 죽음, 그리고 파괴의 전파를 중단하고 자국민을 위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한편 민주당 쪽에서는 그레첸 위트머 미시간 주지사가 대응 연설에 나섰습니다.

((그레첸 위트머 / 미시간 주지사))
“트위터에서 사람들을 고립시키는 건 다리를 고칠 수 없고 불태울 뿐입니다.”
이날 국정연설은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당파적 갈등이 아직 끝나려면 멀었다는 사실을 전국민에게 상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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