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훈의 경제쇼] 최준영ㅡ예측할 수 없는 푸틴의 다음 선택은? 우크라이나 사태,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도!!｜KBS 220228 방송

유럽의 빵바구니라 불릴 정도로 비옥한 땅을 자랑하는 우크라이나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옛 소련의 영토가 됐습니다.

1990년 독일 통일에 이어 소련이 붕괴되면서 우크라이나도
독립하게 됩니다.

그런데 소련이 옛 동독에서 철수할 당시 미국과 약속을 맺습니다.

나토가 동유럽 국가로 확장하지 않겠다고 말이죠.

그러나 약속은 깨졌습니다.

폴란드, 체코, 헝가리가 나토에 가입했고,
2000년대 들어선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한 라트비아 등
발트해 3국까지 나토에 편입됐습니다.

러시아와 나토 사이엔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만이
완충지대로 남게 됐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독립할 때만해도 옛 소련의 군사장비와 시설,
게다가 수천기의 핵무기까지 그대로 인수받았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미국, 영국이 영토를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핵무기를 모두 넘기거나 해체시켰습니다.

2014년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됐지만
미국과 서방세계 어느 누구도 영토를 지켜주겠다는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크라이나는 혼자 싸우고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안보와 관련된 국가 간의 약속은
함부로 믿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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