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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암(石泉菴)
2006년 해체 당시의 목재 일부를 사용해 복원시켰으나 여러 사정상 제자리에 세우지 못하고 다른 장소에 2019년에 복원했다고 합니다.
역사적 의미와 문화재급 건축물의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새롭게 복원된 높은 뜻 만큼 더욱 잘 가꾸어 지길 바라지만 현재의 모습은 실망스럽기만 합니다.
담장 너머론 잡초들이 자리를 잡았고 한쪽으로 석천암 복원비가 서 있는데 앞쪽에는 건물을 소개하는 안내문구 하나 접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마땅히 안내판 역할을 하는 복원비는 건물 앞에 있어야 합니다.
복원한 건물이 부족하고 부끄러워 안내 역할을 하는 복원비를 담장 안에 세운 것은 아니라고 추측됩니다.

짐작컨대 군수의 지나친 “각명(이름 파서 남기려는 행위)”에 대한 뜻있는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한 편협하고 옹졸한 처사였다고 생각됩니다.
시기적으로 일본의 극우세력과 같은 군수의 천박한 역사인식에서 비롯된 친일발언으로 전국민적 분노가 일어났던 2019년 9월 20일 준공을 한 관계로 담장안에 복원비를 세웠으리라 추측합니다.

선현의 채취가 있는 건물을 복원한 높은 뜻 마져도 퇴색시킨 복원비 위치를 빨리 바로잡아 다시 우리들 곁으로 돌아온 석천암을 더 많이 알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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