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들 뒤집어 놓은 노무현대통령. 권양숙여사 폭로 ㅎㅎㅎ. MBC느낌표 출연

노무현대통령과 권양숙여사 는 MBC 느낌표에 출현하여 재밌는 이야기와 일화를 들려주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입담은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을만큼 예상못하게 좋았다.

유재석 : 두분이 책을 매개로 해서 만났다는데 사실인지요?
노무현 : 책 없이도 만났겠지만 책을 핑계로 만났습니다. 세 권짜리 유주현의 (대원군)이 있었는데 한권씩 빌려줄 때마다 보고 그랬다. 책에는 낯간지러운 장면도 있었다. 돌려주는데 (권양숙 여사가) '좀 낯간지럽다'고 그랬다. 대원군과 기생 초선에 대한 좀 그런 묘사가 있다. 지금 보면 전혀 외설스럽지 않은데 그때는 총각이고 처녀다 보니….

권양숙 여사 : 멋있게 보이려고 도스토예프스키 책 이야기를 많이 했다.
노무현 나는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만 외웠는데 진짜로 다 읽었다고 하니까 존경스러웠다. 나중에 보니까 문학적인 사람은 아닌 것 같다(웃음). (고요한 돈강)은 꼭 보고 싶어 내가 샀는데 이 사람이 읽었다. (토지)도 다 못봤는데 이 사람은 봤다.
--출처 : MBC 느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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