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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작업은 제게 언제나 ‘시간’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최상의 결과물, 최적의 속도, 불필요한 과정의 최소화는 제가 늘 지향해온 가치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단축키는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저만의 언어이자 무기가 되었습니다. 생각과 손끝이 연결되고, 작업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돕는 핵심 도구였죠.

단축키는 단순히 효율을 넘어서, 창작의 몰입을 가능하게 하고 디자이너의 감각을 날카롭게 벼려줍니다. 주로 디자인에 입문하는 후배들을 대상으로, 단축키가 작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쉽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로 만든 작업입니다.

단축키를 통해 축적된 제 작업 리듬과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반복 속에 내재화된 움직임은 이제 직관이 되었고, 이는 디자이너로서의 제 정체성을 이루는 중요한 일부입니다.

이 작업은 과정을 담은 제 시선이며, 기술이 창작자의 표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주며, 디자이너로서의 작업 철학을 시각화한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Design work has always been a race against time. I strive for strong results, fast execution, and fewer unnecessary steps. Along the way, keyboard shortcuts became more than tools—they turned into a language of their own, linking ideas to my fingertips and keeping my creative flow uninterrupted. This piece visualizes the rhythm I’ve built through them. With repetition, these actions became instinctive and now define how I work. More than a boost to efficiency, shortcuts sharpen focus and creative sensitivity. Created for aspiring designers, this work highlights their impact and reflects my belief that technical skill fuels creative ex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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