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 암병동 24시 1~2부

암 병동 24시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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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76만, 2009년 86만, 2010년 96만.. 암 발병률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다. 암은 발견과 동시에 환자와 가족들을 극심한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다. 하지만 암에 관한 연구를 통해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발로 뛰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암 병동 의료진들. 매일 평균 40명이 넘는 응급 환자들이 오가는 응급실, 그리고 8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하는 외과 병동까지. 암 병동 의료진들의 하루는 분주하기만 하다. 그중에서도 내과 병동은 가장 삶과 죽음의 경계가 가장 맞닿아 있다. 병을 치료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일반 병동과는 달리, 완쾌가 힘든 암 환자들이 많아 24시간 의료진들의 관찰과 처치가 계속된다. 절망 끝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환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암과 맞서 싸워나가는 암 병동 의료진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해본다.

제1부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한 암센터. 갑자기 이송되어온 응급 환자로 인해 의료진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진다. 이곳 응급실 환자들은 모두 암환자들이기 때문에 중증도가 심한데다 찰나의 처치로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엉덩이 붙일 시간도 없는 의료진들은 평소에도 긴장의 연속인 것이다. 그리고 생체간이식 수술을 준비하는 외과수술 팀. 생체간이식은 기증자와 간을 받을 사람 모두의 건강을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그 어떤 수술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고도의 수술 기법이 필요하다. 간 절제에서부터 이식까지 8시간에 걸친 수술이 끝나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남은 일과는 계속된다. 늦은 밤. 암 병동 의료진들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시시각각 생명을 위협하는 다급한 상황들이 몰려오고, 급기야 한 환자가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는데...

제2부

암 병동에서 늦은 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의료진뿐만이 아니다. 환자와 고통을 나누며 곁을 지키는 가족들의 모습은 안쓰럽고 애틋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외과 수술 팀은 다시 췌장암 수술에 들어간다. 췌장은 깊숙한 곳에 위치한 장기인데다 중요한 혈관과 신경들이 주변에 많아 암 절제가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다. 하지만 수술 팀은 빠르고 정확한 협동을 통해 무사히 수술을 마친다. 언제든 환자들의 안부를 먼저 묻고 고통을 함께 나누는 암 병동 의료진. 오랜 시간 지치고 힘든 수술 끝에서도 고맙다고 말하고, 웃어주는 환자와 가족들이 있기에 암 병동 의료진들은 오늘도 희망을 안고 달릴 수 있다.
극한직업을 통해 치열한 직업정신을 HD 고화질로 전하는 리얼다큐멘터리

우리 사회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극도로 힘든 작업환경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극한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삶을 밀착 촬영하여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역경을 극복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숭고한 의지와 잃어가고 있는 직업정신의 가치를 되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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