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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폴란드 국경에 난민 수천 명…왜? / KBS 2021.11.16.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이 과정에서 생겨난 난민 수, 70만 명에 이릅니다.​주변의 파키스탄과 이란, 또 유럽으로 가는 관문 터키도 국경을 폐쇄했습니다.난민 문제가 정치화되면서 유럽 국가들도 이젠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이보다 앞서 시리아 내전과 이라크 전쟁 등으로 생겨난 중동 지역 난민 수백만 명도 정착지를 못찾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유럽 동부 벨라루스에서 비자를 잘 내주자 난민들이 이곳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최근엔 벨라루스와 인접한 폴란드가 국경을 연다는 소문이 돌면서 벨라루스에 모였던 난민 수천 명이 국경으로 모여들었습니다.하지만 폴란드는 이들의 입국을 막고 있습니다.이를 두고 '난민 밀어내기'다,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와 EU간의 알력싸움이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폴란드 접경 벨라루스 국경검문소 앞.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난민들과 폴란드군이 대치 중입니다.

이곳에 난민이 몰린 건 독일이 자신들을 데려가기 위해 버스를 보내기로 했고, 이에 폴란드가 국경을 개방한다는 소문 때문입니다.

폴란드 정부는 이 소문은 사실이 아니고, 국경 개방도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국경을 넘으려는 난민들에게 무력이 사용될 수 있다는 경고도 했습니다.

난민들의 최종 목적지는 독일 등 유럽연합 국가.

폴란드는 그 관문입니다.

벨라루스는 폴란드와 유럽연합, EU가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을 수용할 것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루카셴코/벨라루스 대통령 : "난민들이 폴란드를 통과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통로를 벨라루스에 내주세요. 필요하다면 비행기로 난민들을 실어 나르겠습니다."]

폴란드와 EU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부정선거와 비민주적 통치로 제재를 받고 있는 벨라루스가 EU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난민을 받은 뒤 일부러 헛소문을 퍼뜨려 이른바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리고 배후엔 러시아가 있다고 의심합니다.

[마르시 프리치다츠/폴란드 외무차관 : "최근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벨라루스 정권이 준비한 아주 잘 짜인 작전입니다. 그들은 난민을 도구화하고 있습니다."]

EU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 사태를 논의하는 한편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 강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태 해결이 지연된다면 난민들은 벨라루스 숲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김다형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326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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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폴란드 #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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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ноября 2021 г. 17: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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