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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전신 화상' 폭발 사고...노동단체 "예견된 참사" / YTN

메탄가스 폭발 추정…노동자 5명 ’전신 화상’
배관 교체 중 폭발…관계 기관 합동 현장 감식
"시설 내 유해가스 배출 잘 안 돼…예견된 참사"
운영 업체 "작업자들이 보고 없이 현장 들어가"

[앵커]
노동자 5명이 전신 화상을 입은 전주 가스 폭발 사고 현장에서 관계기관이 합동 정밀 감식에 나섰습니다.

노동단체는 전주시와 운영 업체가 초래한 예견된 참사였다며, 철저한 조사와 책임 기관 문책을 촉구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런저런 폭발 잔해와 불에 탄 옷가지가 흩어져 있습니다.

메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노동자 5명이 전신 화상을 입은 현장입니다.

폭발이 난 곳은 전주시민들이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리싸이클링타운.

지하 1층에서 노동자들이 이물질을 걸러내는 배관을 교체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고용노동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기관이 합동 현장 감식에 나섰습니다.

정밀 감식 작업은 먼저 폭발 사고 현장인 지하에 남은 가스를 배출한 뒤 시작했습니다.

노동단체는 "폐기물 처리 실적이 없는 운영 업체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전주시가 빚은, 예견된 참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과거에 일했던 노동자들의 입을 빌려, 사고 시설 내 유해가스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해가스가 차기 쉬운 작업 환경을 무시한 인재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민경 /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 전주시장 문책하고 책임자 처벌하고 반드시 작업 중지해서, 낱낱이 파헤쳐서….]

업체 측은 다친 작업자들이 사전에 회사에 보고하지 않고 현장에 들어가, 가스 농도를 측정할 안전관리자가 당시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급기·배기 시설은 정상 작동되고 있었다면서도, 정작 메탄가스가 왜 내부에 들어차 있었는지는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김학수 / 성우건설(운영업체) 부사장 : 본인들끼리 판단하셔서 야간작업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야간작업을 하셨는데 그땐 저희 내부에 보고되지 않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가스 농도) 측정 같은 걸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전주시 측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운영된 시설인 만큼, 시설 유지·관리 책임은 사업시행자에게 있다는 입장입니다.

[우범기 / 전북 전주시장 : 관련된 위반사항이 있을 시 법적 조치는 물론, 시설 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과 점검에 만전을 다할 것입니다.]

전주시는 사고가 난 시설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이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주처리업체를 선정해 하루 약 20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예정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 : 여승구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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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мая 2024 г. 14: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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