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해남에서 열리나..대회 유치 기대감 '고조' (뉴스데스크 2025.7.7 광주MBC)

(앵커)
세계적인 골프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가
땅끝 해남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오늘(7) 대회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았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잡니다.

(기자)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해남 파인비치 골프장.

골프장에 선 사람들이 모래를 만져보거나
잔디를 확인하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관계자들입니다.

해남이 올해 대회 개최지로 적합한 지
직접 현지 점검에 나선겁니다.

* Ron Carlyle/ LPGA 관계자
"이렇게 직접 골프장을 둘러볼 수 있어 정말 기대됩니다. 이번이 첫 번째 작업이라 감회가 새롭고, 정말 멋지게 작업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LPGA로서 이곳과 함께하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LPGA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 32개 대회 가운데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정규 대회.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부산을 시작으로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파주 등에서
3차례 개최돼 매번 수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습니다.

해남에서 LPGA 경기가 개최되면
대회 기간 최대 6만여 명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대회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열릴 예정으로
세계랭킹 상위 70명과 초청선수 8명 등
78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또 미국 골프 채널 등 170여국 5억 7천만
가구에 중계돼 남도의 아름다운 해안 풍광이
전 세계에 소개될 전망입니다.

* 허명호 대표 해남파인비치
"이번 LPGA 대회를 저희 파인비치에서 유치한다면 저희 파인비치의 아름다운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고 또 저희 전라남도, 해남, 목포 이 지역의 우수한 환경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LPGA 대회를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해남군도 교통과 숙박 등 전방위 지원책
마련에 나서는 등 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종 대회 개최 여부는
운영조건 재점검 등을 통해
조만간 확정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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