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하면 음식값 더 비싸다?…'이중가격제' 확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배달로 음식을 주문할 때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가격이 더 비싸다고 느껴본 적 있으십니까?
실제로 외식업계에서는 '이중 가격제'가 점차 확산하고 있는데요.
외식물가 상승과 함께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매장에서 7,300원이면 사먹는 한 햄버거 한 세트.
배달앱에서 보니 8,500원으로 1,200원 더 비쌉니다.
외식업계에선 이같은 이른바 '배달 가격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치킨은 배달 비중이 80%까지 달해 사실상 가격 인상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처럼 점주들이 배달 가격을 올린 건 높은 수수료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달 중개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음식값의 30%로 부담이 과중합니다.
[전국가맹점주협회 관계자] "아무리 팔아도 남지가 않으니까 앞으로 배달 총수수료 같은 것들이 낮아지지 않는 한 이중 가격제는 지속될 수밖에 없고…"
더군다나 배달 매출 비중이 큰 품목일수록 물가 상승률도 높은 경향을 보입니다.
지난 5년간 외식물가는 25% 가까이 상승했고, 김밥·햄버거·떡볶이 등 순으로 가격 오름폭이 컸습니다.
악화된 영업 환경에 장사를 접는 곳들도 늘었습니다.
올 1분기 외식업 폐업률은 2.85%로, 최근 6년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배달의 편리함을 누리는 사이, 소비자는 더 높은 가격을, 자영업자는 더 많은 부담을 안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지난 18일)] "최근 가공식품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보다 웃돌고 있고, 외식 등 일부 서비스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생활 물가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할당관세 확대 등 관련 대응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유가나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승욱]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김세연]
[뉴스리뷰]
#물가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청 #가맹점주 #햄버거 #배달 #이중가격제 #외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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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로 음식을 주문할 때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가격이 더 비싸다고 느껴본 적 있으십니까?
실제로 외식업계에서는 '이중 가격제'가 점차 확산하고 있는데요.
외식물가 상승과 함께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매장에서 7,300원이면 사먹는 한 햄버거 한 세트.
배달앱에서 보니 8,500원으로 1,200원 더 비쌉니다.
외식업계에선 이같은 이른바 '배달 가격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치킨은 배달 비중이 80%까지 달해 사실상 가격 인상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처럼 점주들이 배달 가격을 올린 건 높은 수수료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달 중개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음식값의 30%로 부담이 과중합니다.
[전국가맹점주협회 관계자] "아무리 팔아도 남지가 않으니까 앞으로 배달 총수수료 같은 것들이 낮아지지 않는 한 이중 가격제는 지속될 수밖에 없고…"
더군다나 배달 매출 비중이 큰 품목일수록 물가 상승률도 높은 경향을 보입니다.
지난 5년간 외식물가는 25% 가까이 상승했고, 김밥·햄버거·떡볶이 등 순으로 가격 오름폭이 컸습니다.
악화된 영업 환경에 장사를 접는 곳들도 늘었습니다.
올 1분기 외식업 폐업률은 2.85%로, 최근 6년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배달의 편리함을 누리는 사이, 소비자는 더 높은 가격을, 자영업자는 더 많은 부담을 안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지난 18일)] "최근 가공식품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보다 웃돌고 있고, 외식 등 일부 서비스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생활 물가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할당관세 확대 등 관련 대응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유가나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승욱]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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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июня 2025 г. 14:05:59
0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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