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몰아보기] 섬마을 총각선생님 / 우리들의 에너지, 꿈 / 우리 때깔나게 살아요 / KBS대전 방송

[섬마을 총각선생님]
충남 보령 원산도에는 이 따뜻한 봄이 유달리 설레고 특별한 이가 있다. 바로 원산도에 새로 부임한 총각 선생님 유민상 씨다. 학교의 유일한 총각 선생님이자 교사들 중 막내인 민상씨. 올해로 교직 생활 5년 차, 젊디젊은 그가 외딴 섬의 초등학교로 부임을 자청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모교인 원산도 광명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싶었던 것. 게다가 학교와 머지않은 거리에 부모님이 살고 계시다는 것도 큰 이유인데... 중학교 때 섬을 떠난 뒤 교사가 되어 다시 섬으로 돌아와, 모교에서 제자이자 후배인 아이들을 가르치는 하루하루가 낯설고 또 경이롭다. 아직은 모든 것이 서툰 서른 살 총각 선생님의 교실에서 전교생 30명의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웃음을 짓는 그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우리들의 에너지, 꿈]
2015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시작됐다. 생에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항상 비지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 자연스레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야구장을 찾는 관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런데 프로야구가 활성화되면서 덩달아 관심이 높아진 것이 있다. 바로 리틀 야구. 리틀야구단 선수들은 이제 막 야구에 첫발을 내디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의 개구쟁이들이지만 야구를 향한 열정만큼은 프로야구선수 못지않다. 작은 실수 하나에 얼굴이 일그러졌다가도 동료의 멋진 플레이에 힘찬 응원을 보낼 줄 알고, 경기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리틀야구 선수들. 작은 체구지만 경기에 임할 때만큼은 진지한 눈빛을 내보일 줄도 아는 선수들이다.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야구 꿈나무들의 함성이 가득한 현장, 그 현장을 포착하고자 한다.

[우리 때깔나게 살아요]
문화 소외 지역이자 어르신들의 세상인 농촌에 젊은이들이 모여 뭔가 재미난 일을 꾸미고 있다. 귀촌한 친구, 홍성에서 쭉 살아온 친구, 우연히 인연이 된 친구 등 홍성이란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각자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지역주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누며 때깔나게 살아가고 있는 것. 취업난과 전세난 때문에 2030 청년 귀농이 부쩍 늘고 있는 현실에서 이들은 농사짓기 위해서가 아니라, 농촌에서 젊은이들이 보다 다른 방식으로 재밌게 사는 모습을 모색해나가고 싶다는데.. 농촌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남다른 삶의 모습과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연대하여 지역사회를 위해 애쓰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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