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픽] 전두환이 사과하지 않은 또다른 피해자들…5공화국의 강제수용소 - YTN 탐사보고서 '기록' 1부/ YTN

"그게 전두환식 접근 방법이에요. 길거리에서 부랑인, 걸인을 다 청소하면 굉장히 깨끗해지잖아요. 굉장히 우리가 선진화된 것처럼 보이잖아요. 그렇게 연출하기 위해서 부랑인 집단 수용을 감행한 거죠."

형제복지원 수사를 담당했던 김용원 검사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전두환의 5공화국은 사회정화라는 명목으로 대규모 민간인 강제수용을 기획해 실행했습니다.

형제복지원이 대표적입니다.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은 독재자가 아닌 복지 국가의 지도자로 불리길 원했습니다.

수용 인원만 늘리면 돈이 되는 구조 속에 형제복지원은 도시 빈민은 물론 학생과 어린아이, 부녀자까지 무차별적으로 감금하며 괴물이 되어 갔습니다.

인신매매나 다름없는 민간인 납치에 경찰이 가담했습니다.

"그때 경찰서에서 (형제복지원장) 박인근한테 (부랑인) 한 사람 데려다주면 500원인가 줬어."

70-80년대 부랑인 수용 업무를 담당했던 퇴직 공무원의 회고입니다.

최초로 공개되는 사회정화와 관련한 전두환의 육성.

원장 박인근과 전두환 일가의 알려지지 않은 관계.

그리고, 형제복지원이 수행했던 은밀한 임무까지.

지난해 방송한 YTN 탐사보고서 '기록 - 5공화국의 강제수용소' 를 다시보기로 만나보시죠.

Видео [에디터픽] 전두환이 사과하지 않은 또다른 피해자들…5공화국의 강제수용소 - YTN 탐사보고서 '기록' 1부/ YTN канала YT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