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도시, 예산 / KBS대전 56회 20250708 방송
KBS대전‧청주 공동기획 '우리동네'는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사람들의 좌충우돌 동네 적응기를 다룬다. 지역에 정착하고 있다면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태안에 귀어한 청년 어부, 괴산에 귀촌한 은퇴 부부, 시골학교로 전학온 학생 등 누구나 가지고 있을 지역적응기를 재미있게 조명해 지역의 매력과 정보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소멸해가는 소도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으로의 이주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용기와 응원을, 지역에 정착한 이들에게는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어렵게만 느껴왔던 귀농‧귀촌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각종 지원책과 현실을 유익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충남 예산군에는 오래된 마을이 있다. 한때는 시장이 북적였지만, 지금은 빈 점포가 늘고 골목은 조용해졌다. 청년 인구는 빠져나가고, 남겨진 노인은 줄어드는 버스를 기다리며 하루를 보낸다. 지역소멸이라는 단어가 현실이 되어가는 곳, 그러나 그 틈새를 비집고 '내일'이 자라고 있다.
예산 청년마을 ‘내:일’은 도시 청년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형 커뮤니티다. 이들은 예산으로 귀촌한 뒤 버려진 공간에 숨을 불어넣으며 마을에 새로운 질감을 만들어가고 있다. 폐가를 리모델링해 독립서점을 열고, 워크숍 공간과 코워킹랩을 만들며 지역과 연결된 삶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한 정착이 아니라, 마을 안으로 들어가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내일’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청년들은 예산의 오래된 이야기를 수집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예산괴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작업은 마을 곳곳에 퍼진 전설과 민담, 미신을 채록하고 재해석하는 콘텐츠 실험이다. 이들의 또 다른 실험은 ‘할머니카페’다. 마을 할머니들과 함께 자신만의 시그니처 음료를 개발하고, 이야기를 기록하며 커뮤니티 기반의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이야기와 손맛이 어우러진 문화적 장場이다. 청년은 레시피를 묻고 기록하며, 할머니는 자신의 삶을 말하고 나눈다. 세대가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며 배우고 연대하는 장면이 이 공간에서 일상처럼 펼쳐지고 있다.
청년들의 일상은 그 자체로 지역소멸에 대한 반문이 된다. 소멸이 아니라 전환, 퇴장이 아니라 재구성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실천이다. 이들은 행정의 지원보다 이웃의 한마디, 정책보다 할머니의 칭찬 한 마디에 더 오래 머물게 된다. 그래서 예산의 골목은 여전히 살아 있고, 서점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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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에는 오래된 마을이 있다. 한때는 시장이 북적였지만, 지금은 빈 점포가 늘고 골목은 조용해졌다. 청년 인구는 빠져나가고, 남겨진 노인은 줄어드는 버스를 기다리며 하루를 보낸다. 지역소멸이라는 단어가 현실이 되어가는 곳, 그러나 그 틈새를 비집고 '내일'이 자라고 있다.
예산 청년마을 ‘내:일’은 도시 청년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형 커뮤니티다. 이들은 예산으로 귀촌한 뒤 버려진 공간에 숨을 불어넣으며 마을에 새로운 질감을 만들어가고 있다. 폐가를 리모델링해 독립서점을 열고, 워크숍 공간과 코워킹랩을 만들며 지역과 연결된 삶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한 정착이 아니라, 마을 안으로 들어가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내일’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청년들은 예산의 오래된 이야기를 수집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예산괴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작업은 마을 곳곳에 퍼진 전설과 민담, 미신을 채록하고 재해석하는 콘텐츠 실험이다. 이들의 또 다른 실험은 ‘할머니카페’다. 마을 할머니들과 함께 자신만의 시그니처 음료를 개발하고, 이야기를 기록하며 커뮤니티 기반의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이야기와 손맛이 어우러진 문화적 장場이다. 청년은 레시피를 묻고 기록하며, 할머니는 자신의 삶을 말하고 나눈다. 세대가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며 배우고 연대하는 장면이 이 공간에서 일상처럼 펼쳐지고 있다.
청년들의 일상은 그 자체로 지역소멸에 대한 반문이 된다. 소멸이 아니라 전환, 퇴장이 아니라 재구성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실천이다. 이들은 행정의 지원보다 이웃의 한마디, 정책보다 할머니의 칭찬 한 마디에 더 오래 머물게 된다. 그래서 예산의 골목은 여전히 살아 있고, 서점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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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июля 2025 г. 1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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