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수확철 맞은 마늘밭..작황 부진에 수급 '비상' / 안동MBC
2025/06/23 08:30:00 작성자 : 김경철
◀ 앵 커 ▶
국내 최대 한지형 마늘 산지인 의성에서
요즘 마늘 수확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막상 캐보니 알이 작고
수확량도 예년보다 줄어 농민들 걱정이 큰데요.
작황 부진이 이어지면
마늘 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철 기자
◀ 리포트 ▶
넓은 밭 위로 흙 묻은 마늘 줄기가
줄지어 널려 있습니다.
국내 최대 한지형 마늘 주산지 의성에서
막바지 마늘 수확이 한창입니다.
비가 오면 마늘이 젖어 썩을 수 있기 때문에
수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확하는 마늘마다
알이 굵지가 않습니다.
상품성이 가장 좋은, 직경 4cm 이상 마늘이
평년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습니다.
봄철 저온 피해와 가뭄 때문에 생육이 부진한 데다, 대형 산불 피해까지 악재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 INT ▶ 김봉호 / 의성 마늘 농가
"(산불로) 마늘밭이 다 타버리고 난 후 새싹이 올라오니까, 성장이 늦으니까 구가 너무 약하게 올라와요. 그러니까 수확(량)이 떨어지죠.
피해가 많죠."
크기가 작아 생산량 자체도 줄었습니다.
매년 마늘밭 200평당 1톤 정도의 마늘을
수확했지만, 올해는 800kg도 채 수확하지
못 했습니다.
한지형뿐만 아니라,
올해는 전반적인 마늘 작황이 부진할 걸로
전망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예측한
올해 마늘 생산량은
평년보다 1% 정도 감소한 30만 3천 톤.
하지만 실제 생산량은
지난해 생산량 28만 톤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농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마늘 흉작의 영향으로
최근 깐마늘 1kg 도매 가격은 9,260원,
평년보다 32%나 급등했습니다.
소매 가격도 1kg에 1만 3천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 INT ▶ 권혁정 / 전국마늘생산자협회 사무총장
"정부에서 비축을 하든 어떻게든 대책을
세웠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다 보니까 4월, 5월에 마늘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농산물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정부도 밥상 물가 잡기에 나선 가운데,
마늘도 수확기부터 비축 물량을 확보해
선제적으로 수급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완)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Видео [R]수확철 맞은 마늘밭..작황 부진에 수급 '비상' / 안동MBC канала 안동MBC NEWS
◀ 앵 커 ▶
국내 최대 한지형 마늘 산지인 의성에서
요즘 마늘 수확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막상 캐보니 알이 작고
수확량도 예년보다 줄어 농민들 걱정이 큰데요.
작황 부진이 이어지면
마늘 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철 기자
◀ 리포트 ▶
넓은 밭 위로 흙 묻은 마늘 줄기가
줄지어 널려 있습니다.
국내 최대 한지형 마늘 주산지 의성에서
막바지 마늘 수확이 한창입니다.
비가 오면 마늘이 젖어 썩을 수 있기 때문에
수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확하는 마늘마다
알이 굵지가 않습니다.
상품성이 가장 좋은, 직경 4cm 이상 마늘이
평년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습니다.
봄철 저온 피해와 가뭄 때문에 생육이 부진한 데다, 대형 산불 피해까지 악재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 INT ▶ 김봉호 / 의성 마늘 농가
"(산불로) 마늘밭이 다 타버리고 난 후 새싹이 올라오니까, 성장이 늦으니까 구가 너무 약하게 올라와요. 그러니까 수확(량)이 떨어지죠.
피해가 많죠."
크기가 작아 생산량 자체도 줄었습니다.
매년 마늘밭 200평당 1톤 정도의 마늘을
수확했지만, 올해는 800kg도 채 수확하지
못 했습니다.
한지형뿐만 아니라,
올해는 전반적인 마늘 작황이 부진할 걸로
전망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예측한
올해 마늘 생산량은
평년보다 1% 정도 감소한 30만 3천 톤.
하지만 실제 생산량은
지난해 생산량 28만 톤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농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마늘 흉작의 영향으로
최근 깐마늘 1kg 도매 가격은 9,260원,
평년보다 32%나 급등했습니다.
소매 가격도 1kg에 1만 3천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 INT ▶ 권혁정 / 전국마늘생산자협회 사무총장
"정부에서 비축을 하든 어떻게든 대책을
세웠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다 보니까 4월, 5월에 마늘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농산물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정부도 밥상 물가 잡기에 나선 가운데,
마늘도 수확기부터 비축 물량을 확보해
선제적으로 수급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완)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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