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바다품은 골목, 동해 묵호논골담길 / KBS뉴스(News)
똑!기자 꿀!정보 걷기 좋은 골목길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비가 오지만 어제는 정말 더웠거든요.
바다 생각이 절로 날 정도였습니다.
바다 하면 동해 아닌가요! 강원도 동해시로 가볼 건데, 일출 유명한 추암해변도 좋고, 피서지로 망상해변도 인기죠.
박은주 기자, 그곳이 어딘가요?
[기자]
골목 걸으면서 탁 트인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동해시 북쪽에 자리잡은 마을, 묵호 논골담길입니다.
30년 전만 해도 오징어와 명태가 많이 잡히던 대표적인 항구 마을이었습니다.
하지만 어획량이 줄면서 마을 주민도 떠났죠.
하지만 예술인과 주민들이 모여 감성 골목으로 되살렸습니다.
멋진 바다, 항구의 역사가 살아있는 묵호 논골담길로 떠나보시죠.
[리포트]
푸른 동해를 품었습니다.
강원도 동해시 북쪽에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입니다.
1941년 묵호항 개항 이후, 전국 각지에서 어부들 모여 산비탈에 마을이 생겼습니다.
1980년대 초까진 동해안의 대표 항구 도시였지만 어획량이 줄면서 주민들도 하나 둘 마을을 떠났습니다.
[지영미/동해시 문화 관광 해설사 : “고기가 굉장히 풍어를 이룰 때는 사람들이 이곳에 돈을 벌러 굉장히 많이 왔던 곳입니다. 세월이 변하다 보니까 고기도 잡히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마을이 이제는 침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가운데 이곳 마을 주민들이 ‘마을을 다시 살려봐야겠다’는 뜻도 있고 해서 논골담길이라는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낡은 골목이 색색의 벽화로 채워졌습니다.
이제는 해마다 40만 명이 찾는 동해시의 대표 명소 됐는데요.
묵호항 뒤편 언덕~
그래서 골목 어디에 가나 한눈에 동해가 들어옵니다.
가장 큰 매력인데요.
한 시간 반 정도 천천히 걸어봅니다.
미로 같은 좁은 골목 따라 구석구석 옛 항구마을 이야기 엿볼 수 있습니다.
유난히 장화 그림과 소품이 많은데요.
과거 이 고장에선 아내 없인 살아도 장화 없인 못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화가 필수품이었습니다.
항구에서 오징어와 명태를 씻어 지게에 짊어지고 마을에 오르면, 지게에서 흘러내리는 바닷물로 흙길 골목이 마를 날 없었는데요.
흙길이 논처럼 됐다 해서 ‘논골’이란 이름 붙여졌습니다.
그래서 장화도 필수품이였던 거죠.
이 골목에 오면 꼭 들러야 할 숨은 명소 있는데요.
마을의 과거 사진으로 둘러싸인 터널을 지나 만나게 되는 전망댑니다.
논골담길에서 가장 전망이 좋다는 ‘바람의 언덕’입니다.
바람이 유난히 많이 불어 붙은 이름인데요.
5월의 시원한 바닷바람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네요.
전망대 뒤를 돌아보니 세련된 건물 하나 보이는데요.
3년 전부터 마을 주민들이 운영해 온 카페입니다.
[김태호/논골담길 협동조합 사무국장 : “지역 주민들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차원에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묵호항을 찾아오신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하고자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방이 뚫려 있어 어느 자리에 앉아도 멋진 풍경 감상할 수 있는데요.
2~3천 원 정도 가격이면 커피 한 잔에 푸른 바다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황소림/강원도 동해시 : “풍경이 좋으니까요. 앞에 바다도 있고 그러니까 더 맛있죠.”]
카페 옆에는 역시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통유리창에 깔끔하게 꾸며진 작은 온돌방인데요.
하루 숙박비 최소 4만 원이면 동해바다의 야경과 새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 묵호에선 특히 문어가 많이 잡히는데요.
지역 특색 살려 앙증맞은 문어 모양 빵도 만날 수 있습니다.
달콤한 팥 앙금 가득한 빵 한입에 기분까지 좋아지는데요.
[고수림/강원도 동해시 : “어머님들이 너무 좋아하세요. 옛날 풍경, 옛날 분위기가 많이 나서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양진주/경기도 수원시 : “바다 풍경도 좋고 논골담길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쁘고요.”]
이제 가파른 골목길 따라 더 올라가 볼까요.
바람의 언덕에서 3분 정도 걸으면 해발 67미터에 우뚝 서 있는 하얀 묵호등대 만납니다.
지난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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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오지만 어제는 정말 더웠거든요.
바다 생각이 절로 날 정도였습니다.
바다 하면 동해 아닌가요! 강원도 동해시로 가볼 건데, 일출 유명한 추암해변도 좋고, 피서지로 망상해변도 인기죠.
박은주 기자, 그곳이 어딘가요?
[기자]
골목 걸으면서 탁 트인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동해시 북쪽에 자리잡은 마을, 묵호 논골담길입니다.
30년 전만 해도 오징어와 명태가 많이 잡히던 대표적인 항구 마을이었습니다.
하지만 어획량이 줄면서 마을 주민도 떠났죠.
하지만 예술인과 주민들이 모여 감성 골목으로 되살렸습니다.
멋진 바다, 항구의 역사가 살아있는 묵호 논골담길로 떠나보시죠.
[리포트]
푸른 동해를 품었습니다.
강원도 동해시 북쪽에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입니다.
1941년 묵호항 개항 이후, 전국 각지에서 어부들 모여 산비탈에 마을이 생겼습니다.
1980년대 초까진 동해안의 대표 항구 도시였지만 어획량이 줄면서 주민들도 하나 둘 마을을 떠났습니다.
[지영미/동해시 문화 관광 해설사 : “고기가 굉장히 풍어를 이룰 때는 사람들이 이곳에 돈을 벌러 굉장히 많이 왔던 곳입니다. 세월이 변하다 보니까 고기도 잡히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마을이 이제는 침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가운데 이곳 마을 주민들이 ‘마을을 다시 살려봐야겠다’는 뜻도 있고 해서 논골담길이라는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낡은 골목이 색색의 벽화로 채워졌습니다.
이제는 해마다 40만 명이 찾는 동해시의 대표 명소 됐는데요.
묵호항 뒤편 언덕~
그래서 골목 어디에 가나 한눈에 동해가 들어옵니다.
가장 큰 매력인데요.
한 시간 반 정도 천천히 걸어봅니다.
미로 같은 좁은 골목 따라 구석구석 옛 항구마을 이야기 엿볼 수 있습니다.
유난히 장화 그림과 소품이 많은데요.
과거 이 고장에선 아내 없인 살아도 장화 없인 못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화가 필수품이었습니다.
항구에서 오징어와 명태를 씻어 지게에 짊어지고 마을에 오르면, 지게에서 흘러내리는 바닷물로 흙길 골목이 마를 날 없었는데요.
흙길이 논처럼 됐다 해서 ‘논골’이란 이름 붙여졌습니다.
그래서 장화도 필수품이였던 거죠.
이 골목에 오면 꼭 들러야 할 숨은 명소 있는데요.
마을의 과거 사진으로 둘러싸인 터널을 지나 만나게 되는 전망댑니다.
논골담길에서 가장 전망이 좋다는 ‘바람의 언덕’입니다.
바람이 유난히 많이 불어 붙은 이름인데요.
5월의 시원한 바닷바람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네요.
전망대 뒤를 돌아보니 세련된 건물 하나 보이는데요.
3년 전부터 마을 주민들이 운영해 온 카페입니다.
[김태호/논골담길 협동조합 사무국장 : “지역 주민들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차원에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묵호항을 찾아오신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하고자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방이 뚫려 있어 어느 자리에 앉아도 멋진 풍경 감상할 수 있는데요.
2~3천 원 정도 가격이면 커피 한 잔에 푸른 바다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황소림/강원도 동해시 : “풍경이 좋으니까요. 앞에 바다도 있고 그러니까 더 맛있죠.”]
카페 옆에는 역시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통유리창에 깔끔하게 꾸며진 작은 온돌방인데요.
하루 숙박비 최소 4만 원이면 동해바다의 야경과 새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 묵호에선 특히 문어가 많이 잡히는데요.
지역 특색 살려 앙증맞은 문어 모양 빵도 만날 수 있습니다.
달콤한 팥 앙금 가득한 빵 한입에 기분까지 좋아지는데요.
[고수림/강원도 동해시 : “어머님들이 너무 좋아하세요. 옛날 풍경, 옛날 분위기가 많이 나서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양진주/경기도 수원시 : “바다 풍경도 좋고 논골담길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쁘고요.”]
이제 가파른 골목길 따라 더 올라가 볼까요.
바람의 언덕에서 3분 정도 걸으면 해발 67미터에 우뚝 서 있는 하얀 묵호등대 만납니다.
지난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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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мая 2018 г. 5:12:55
0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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