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세사기 깡통전세 피해 대책위원회 출범 (대구)

🖋B tv 대구뉴스 우성문 기자

[기사 내용]

⏩ 정은주 앵커

"대구지역에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대구시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은 채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이에 전세사기 피해자와 정의당, 시민사회단체가 민간 차원의 피해 대책위원회를 출범해 피해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습니다. 우성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대구에서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전국 전세사기 특별단속 중간발표에 따르면 대구지역 전세사기는 총 69건이 적발돼 103명이 검거됐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간 진행된 전세사기 단속 결과인데, 대구는 서울, 경기를 제외한 지방 도시 가운데 인천 8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정의당 대구시당이 운영하는 전세사기 피해상담창구에도 피해접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죽전동 전세사기 피해자
"긴 싸움이 되겠지만 저희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정말 너무 힘이 듭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전세피해 상담창구 운영은 물론 피해실태조사도 하지 않은 채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결국 피해자들과 정의당,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대구경실련, 대구참여연대, 인권실천시민행동 등의 단체가 민간차원의 전세사기 깡통전세 피해 대구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대책위는 단기적으로 전세사기 피해상담부터, 길게는 전세사기특별법 보완입법, 제도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입니다.
INT) 정태운 위원장 / 전세사기 깡통전세 대구 대책위원회
"대구시 전체가 위험지역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대구광역시 관계자들께 촉구합니다. 하루 빨리 전세사기 상담센터를 설립해서 피해자분들을 지원하여 시민의 일상을 더 이상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사기 깡통전세 피해자들과도 연대하기로 했습니다.

INT) 박순남 부위원장 /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대책위위원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세사기 깡통전세 문제는 사회적 재난입니다. 특별법이 끝났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진 수많은 피해자들과 그리고 앞으로 쏟아져 나올 더 많은 전세사기 깡통전세 피해자들과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지역에서 갭투자에 의한 깡통전세 위험은 하반기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세피해에 대한 대구시 행정이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전환돼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우성문입니다.
(우성문 기자 | wsm@sk.com)
(영상편집 | 이승환 기자 lbd1992@sk.com)

(뉴스 방영일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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