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첫 성과…임상용 백신 생산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리포트]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동물세포실증센터 내 백신 생산시설에서 처음으로 출하되는 모습입니다.

국내 바이오 기업인 셀리드에서 개발 후 센터에 위탁해 생산중인 임상용 백신입니다.

1회 접종 백신으로 얀센과 같은 바이러스벡터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번에 생산된 백신은 임상 2b와 3상을 동시에 진행하는데 쓰입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백신 생산 현황을 둘러보며 백신허브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현장음 – 박진규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셀리드에서 임상시료가 첫 번째로 출하되는 광경을 보니까 감개무량하고요.
이렇게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산 백신 자체가 생산되는 것까지 되어야 완벽한 백신허브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이어 셀리드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백신 개발과 관련한 애로 사항을 들었습니다.
박 차관은 간담회에서 선제적으로 구축한 실증센터를 통해 사업화 지원이 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 박진규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러한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한 여러 가지 실증 사업들과 사업화 사업들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런 일들이 더 많이 이뤄지고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북 안동에 위치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정부가 1,02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든 백신 생산 시설.

지난 2017년 국내 백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삽을 떴으며 4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글로벌 수준의 GMP급 생산 장비와 시설을 갖춰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백신의 위탁 생산이 가능해진 겁니다.

또, 소규모 기업들이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이 비임상과 임상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현장음 – 장양석 /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센터장]
외부에서, 다른 회사에서 작은 규모의 연구소와 기업에서 (백신을) 개발을 했다고 해도
바로 생산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들을 저희들이 가장 합리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공정 개발을 해서 지원하는 역할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백신의 위탁생산이 가능한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국내 기업들의 백신 개발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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