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넘어, '사람'을… 유성엽 전 의원 깊이 잠들다
[앵커멘트]
전북 정치를 대표했던 중진 정치인인 유성엽 전 국회의원이24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66세입니다.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지역 정치의 중심에 서서,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읍 출신 유성엽 전 국회의원이 투병 끝에 24일 향년 66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5월 말, 진안에서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정진숙 / 전 도의원]
"지역 불문하고 반겨주는 동네도 있고 그저 그렇게 반기지 않는 동네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비슷한 레퍼토리를 하루에도 몇 번씩 외쳐가며 지나가는 유권자에게 호소를 했어요.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그는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라북도 공직자로 문화관광국장과 경제통상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정읍시장을 두 차례 맡은 그는 18대와 19대 총선에서 연이어 무소속으로 당선됐습니다.
전북 정치사에서는 굉장히 이례적 기록을 세웠는데, 그만큼 지역에서 정치적 입지가 확고했습니다.
[고상진 / 故 유성엽 전 의원 보좌관·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굉장히 본인의 정치 철학이 뚜렷하셨고 본인이 생각했을 때
옳은 길을 걸으려고 평생 노력하셨던 보기 드문 정치인이셨다는 평가를 드리고 싶습니다.
2016년 총선에선 국민의당 소속으로 3선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김종회 / 전 국회의원]
"어떠한 정치인보다도 가장 정의롭고 또 언행이 일치되는 보기 드문 귀인이셨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국회에서는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등에서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습니다.
21대 총선에선 민주당 윤준병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지만, 2021년 말 다시 민주당에 복당 하며 정치 재기를 꿈꿨습니다.
도지사 선거에도 3차례 나섰습니다.
2006년과 2014년, 2022년 모두 경선 문턱은 넘지 못했지만 획기적 비전 제시를 통해 전북 발전 전환점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故 유성엽 전 국회의원] 22년 3월 28일
"그간의 국가예산 확보와 기업유치를 맹목적으로 강조하는 철 지난 발전전략에서 탈피하여"
유 전 의원은 평소에도 지역 정치 활성화에 힘써왔으며, 그의 갑작스런 별세에 지역 정가와 주민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김종회 / 전 국회의원]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저 스스로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애도의 심정을 감출 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한편 유성엽 전 의원은 관료 출신의 실무 경험과 지역 기반 정치력, 그리고 다양한 정당 경험을 바탕으로 호남 정치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인물로 평가됩니다.
[故 유성엽 전 국회의원] 22년 4월 5일
"이 새만금은 아주 특별하게 만들어지는 땅이니만큼 지자체가 아닌 중앙정부 직할의 특별한 행정구역으로 만들자. 외국에 나가 있는 우리 기업들도 다시 유턴해서 돌아오게 만들자. 다국적 해외기업들도 새만금으로 찾아오게 만들자."
B tv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취재 : 정규운
#유성엽_전의원 #정치_넘어_사람 #새만금_국가직할
Видео '정치' 넘어, '사람'을… 유성엽 전 의원 깊이 잠들다 канала ch B tv 전주
전북 정치를 대표했던 중진 정치인인 유성엽 전 국회의원이24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66세입니다.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지역 정치의 중심에 서서,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읍 출신 유성엽 전 국회의원이 투병 끝에 24일 향년 66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5월 말, 진안에서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정진숙 / 전 도의원]
"지역 불문하고 반겨주는 동네도 있고 그저 그렇게 반기지 않는 동네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비슷한 레퍼토리를 하루에도 몇 번씩 외쳐가며 지나가는 유권자에게 호소를 했어요.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그는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라북도 공직자로 문화관광국장과 경제통상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정읍시장을 두 차례 맡은 그는 18대와 19대 총선에서 연이어 무소속으로 당선됐습니다.
전북 정치사에서는 굉장히 이례적 기록을 세웠는데, 그만큼 지역에서 정치적 입지가 확고했습니다.
[고상진 / 故 유성엽 전 의원 보좌관·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굉장히 본인의 정치 철학이 뚜렷하셨고 본인이 생각했을 때
옳은 길을 걸으려고 평생 노력하셨던 보기 드문 정치인이셨다는 평가를 드리고 싶습니다.
2016년 총선에선 국민의당 소속으로 3선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김종회 / 전 국회의원]
"어떠한 정치인보다도 가장 정의롭고 또 언행이 일치되는 보기 드문 귀인이셨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국회에서는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등에서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습니다.
21대 총선에선 민주당 윤준병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지만, 2021년 말 다시 민주당에 복당 하며 정치 재기를 꿈꿨습니다.
도지사 선거에도 3차례 나섰습니다.
2006년과 2014년, 2022년 모두 경선 문턱은 넘지 못했지만 획기적 비전 제시를 통해 전북 발전 전환점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故 유성엽 전 국회의원] 22년 3월 28일
"그간의 국가예산 확보와 기업유치를 맹목적으로 강조하는 철 지난 발전전략에서 탈피하여"
유 전 의원은 평소에도 지역 정치 활성화에 힘써왔으며, 그의 갑작스런 별세에 지역 정가와 주민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김종회 / 전 국회의원]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저 스스로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애도의 심정을 감출 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한편 유성엽 전 의원은 관료 출신의 실무 경험과 지역 기반 정치력, 그리고 다양한 정당 경험을 바탕으로 호남 정치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인물로 평가됩니다.
[故 유성엽 전 국회의원] 22년 4월 5일
"이 새만금은 아주 특별하게 만들어지는 땅이니만큼 지자체가 아닌 중앙정부 직할의 특별한 행정구역으로 만들자. 외국에 나가 있는 우리 기업들도 다시 유턴해서 돌아오게 만들자. 다국적 해외기업들도 새만금으로 찾아오게 만들자."
B tv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취재 : 정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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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июня 2025 г. 14:15:11
00: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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