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와 영조? 한수 접어! 자식 들볶기의 1인자,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 2부_가정폭력과 아동학대로 얼룩진 왕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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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괴짜 짠돌이 밀리터리 덕후계의 1인자인줄 알았던
약간은 우스꽝스러웠던 1부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

그런데 그와 그의 아들 프리드리히 2세를
독일판 영조와 사도세자 같은 관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들 프리드리히 2세가 사도세자와는 다르게
살아남기는 했지만,
전후과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영조는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의
자녀학대 행위와 비교했을때
발끝에도 못 따라올 정도인데요...

극악의 가정폭력과 자녀학대를 일삼았던
독일의 위대한 군주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

사랑한다면 매를 들어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무분별한 폭력과 훈육을 위한 체벌은
완전히 그 결이 다른 것이지만
오늘의 주인공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는
"내 자식은 강해야하니까! 넌 좀 맞자!"를
손수 이행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너무나 참혹했는데...
첫째 아들과 둘 째 아들을
그들이 아직 갓난 아이였을 때에
무자비한 폭력적 행동으로
결국 죽음에 이르렀죠.

그렇다고 정신을 차린것도 아닌지라
살아남은 다른 아이들과 아내는
많은 사람들이 위대한 군주라 칭할때에도
몸소리 치도록 그를 싫어했으며
그가 죽었을 때 큰딸은
매우 기뻐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첫째, 둘째 아들이 죽자
자연스레 그의 셋짜 아들이 후계자가 되었는데
그가 바로 대왕 프리드리히 2세 입니다.

괴팍하고 포악한 성격의 아버지 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폭력에 노출되어 있었으며
아버지를 피해 망명까지 불사하려고 했던
처절한 몸부림을 치던 불쌍한 왕세자 프리드리히...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아동학대의 그늘에서 벗어나
프로이센의 세종대왕이라 일컬어지며
대왕 프리드리히 2세로 칭송받는
최고의 군주로 성장하게 됩니다.

아버지 프레드리히 빌헬름 1세가
사랑으로 잘 키워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고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아버지의 행동이
반면교사가 되고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극복하려는 의지 속에서
프리드리히 2세가 대왕으로 거듭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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