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차기모델 공개에 러시아 기갑 부대 대비 유럽 연쇄도입, 영국,미국까지 협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나비효과로 세계는 국방비 증액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군축을 하면서 나토에 무임승차만 해오던 독일까지
올해에만 135조원을 전력 강화에 투입하기로 하는 등 방위 정책의 방향이 바뀌고 있고,
러시아군의 핵심인 기갑 부대를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어미 K9 자주포를 도입한 바 있는 터키, 폴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서는
원래 좋은 K9의 성능이 훨씬 업그레이드된다는 한국발 소식이 나오자
추가로 도입하겠다는 나라들도 있고
자주포의 본산인 그야말로 무기 최선진국인 영국과 미국에까지
차세대 K9의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은 AS90 자주포를 대체할 1조 원 규모의
신형 자주포(MFP: Mobile Fires Platform) 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이미 한화 디펜스는 작년 런던의 DSEI(Defense and Security Equipment International)에서
K9A2를 소개하며 영국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K9의 영국 버전은 완전 자동화된 탄약 장전 시스템 외에도
지뢰 보호 키트와 합성 고무 트랙을 장착해 영국에 솔루션을 제안한 상태로
K9 개량형의 완성과 영국의 MFP 일정이 유사하기도 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미 육군의 경우 30km가 넘는 표적에 대해서는
대구경 다연장 로켓 포, 하이 마스(HIMAS)를 사용하거나
AH-64 아파치 공격 헬기 혹은 미 해공 군의 항공지원을 요청하기 때문에
장거리 자주포의 필요성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반 접근 전략 채택과 함께 방공망을 강화하면서
미군의 항공지원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게 되자
미 육군은 이에 대항할 다영역 작전을 본격화하면서
신형 장사정 자주포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미 육군이 운용 중인 M109A7 팔라딘은 로켓보조추진탄을 써도 사거리가 30km밖에 안 되는 것을 개량하는
이른바 M1299 얼카(ERCA: Extended Range Cannon Artillery) 사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K9은 이 사업에도 신형 K9A2의 자동화 포탑 솔루션의 채택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이 차세대 자주포 명칭을 Iron Thunder로 지었는데,
한국의 K9의 별칭인 Thunder를 따라 한 느낌도 나는데요... 좋은 징조일까요?

K9 자주포는 미국과 독일 및 프랑스 등 선진국은 물론,
군사강국인 러시아와 중국까지 물리치고 자주포계의 단독 선두가 되었습니다.
이에는 높은 성능과 신뢰성,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도 한몫했습니다만,
이제는 최첨단 시스템을 장착하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정한 세계적 명품이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유럽 나토에서 K9 동맹으로 러시아 기갑부대를 막고,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한국에서 중국을 막습니다.

현재 군사 깡패인 두 나라로부터 세계를 지켜주는
한국의 K9, 정말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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