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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나 한 그릇 하러가세 - 김순진 시, 한성훈 곡, 바리톤 박영국 Composed by Sunghoon Han

국수나 한 그릇 하러가세
김순진 시

여보게 날이 많이 추우이 저 시장통 노점 뚱뗑이 아줌마네
뜨겁고 얼큰한 잔치국수나 한 그릇 하러가세.
고추장 한 숟갈 넣어 머리가 쭈뼛쭈뼛 가렵도록
참기름 한 방울 떨어뜨려 간간히 씹히는 깨소금 맛
비빔 국숫발 쭈르륵 빨다 입언저리 빨갛게 묻어나도
언 몸 이마에 땀나게 비빔국수나 얼큰히 비벼보세.

여보게 날이 많이 더우이 저 시장통 노점 뚱뗑이 아줌마네
얼음 버석한 냉국수나 한 그릇 하러가세
오늘 같이 울화가 치미는 날 불어터진 국수 같은 인생살이
언젠간 콩국수처럼 시원하고 고소한 날이 있을 걸세.
콩국물 후루륵 소리내며 마신다 흉 좀 보더라도
등골이 오싹하며 땀이 싹 가시게 콩국수로 속이나 달래보세
#K-ArtSong#K-Music#K-Classic

Видео 국수나 한 그릇 하러가세 - 김순진 시, 한성훈 곡, 바리톤 박영국 Composed by Sunghoon Han канала 작곡가 한성훈의 사랑과 그리움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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