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2차 발굴조사 성과 공개

만경강 상류역 마한문화의 핵심유적,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2차 발굴조사 성과 공개(2023년)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만경강 상류역 마한문화의 핵심지역인 완주 상운리일대를 재조명하기 위해 실시한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2차 발굴조사) 성과를 유튜브로 공개합니다.
연구소는 2022년 원상운 고분군의 가장 중심에 있는 3호 고분에 대한 1차 발굴조사를 진행했고, 2023년에는 그 남쪽 일대 고분을 대상으로 4호, 6호, 9호 고분에 대한 2차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고분은 흙으로 쌓은 낮은 분구(墳邱)를 갖추고 가장자리에 도랑 형태의 주구(周溝)를 두른 전형적인 마한 분구묘(墳邱墓) 구조입니다. 고분의 중심부에는 목관(木棺), 가장자리에는 목관이나 옹관(甕棺)이 매장시설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중 4호 고분은 수평으로 분구를 확장시켜 하나의 고분에 여러 개의 매장시설을 안치하는 마한 특유의 매장전통이 관찰됩니다.
목관과 주구 내부에서는 장경평저호(長頸平底壺), 양이부호(兩耳附壺), 이중구연호(二重口緣壺), 뚜껑(蓋) 등의 의례용 토기가 출토되었습니다. 특히 장경평저호는 완주와 전주 일대 마한 토기 문화의 지역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토기로 의미가 깊습니다.
이처럼 지역적 특색이 담긴 무덤양식과 유물을 갖춘 대규모 고분군의 존재는 3~4세기대 상운리 일대 유력자의 매장공간이 이곳에 존재하였음을 보여줍니다.
2024년 추진 예정인 3차 발굴조사와 지속적인 학술연구를 통해 전북지역 고대사회의 성격이 더욱 명확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문화재 #문화유산 #만경강 #마한 #상운리
#완주 #문화 #익산 #전주 #김제 #군산

Видео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2차 발굴조사 성과 공개 канала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