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북카페] 에밀졸라의 '목로주점'과 '나는 고발한다'

19세기 대표적인 자연주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프랑스의 에밀졸라. '목로주점'은 고등학교 시절까지의 제게,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과 함께 문학적으로 가장 충격적인 인상을 남긴 소설이었습니다. 다소 극단으로 치달은 스토리다라고 생각하다가도 섬뜩하리만큼 치밀한 묘사와 부정할 수 없는 불운한 환경의 세습과 유전. 발표 당시, 많은 논란과 잡음이 있던 소설이었지만 이 소설로 인해 에밀졸라는 빅토르 위고를 뛰어 넘는 원고료를 받았고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자연주의 작가로서
인간과 사회를 자연과학적으로 진실되게 정확히 묘사하는데만 역점을 두었던 것이 아니라 진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직접 행동하는 지성인이었습니다.
근대 서양 정치사에서 국가권력에 의한 최악의 인권유린 사건이자 민족주의와 유대인 혐오가 나은 최악의 사건인 "드레퓌스 사건".그가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위해 정부를 향해 쓴 공개서한 '나는 고발한다'는 사건의 흐름을 바꾸었고 역사를 바꾸었습니다.

"진실은 행진하고 있으며 누구도 멈추게 할 수 없다"는 말을 남긴 에밀 졸라에 대해서 '목로주점'의 스토리와 '나는 고발한다' 전후 배경과 결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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