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스마트폰이 만든 기적 (ft.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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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세안패스입니다.
오늘은 인도네시아의 2030년 미래전망에 대해서 디지털 스타트업 시장과 연계해서 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세안은 인구수 6억 7천만명이고 연평균 5%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포스트차이나 입니다. 저렴한 인건비와 낮은 평균연령에 미중 무역전쟁 후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아세안 국가들 중에서 대부분의 pe와 vc투자가 몰리는 국가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라는거 아셨나요? 동남아 국가별로 투자된 규모와 건수를 보면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진한 갈색 부분이 인도네시아를 나타내는데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투자 건수 비중이 현재 가장 높은 상황이고, 투자금액 규모는 2018년 기준으로 아세안 전체 투자금액의 75%를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인도네시아로 투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동남아 전체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2억 7천만명으로 세계 4위 인구대국이라서 잠재적 내수소비시장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평균연령이 29.7세로 젊은층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비성향도 높고 인터넷과 잘 연결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는 나라인거죠.

인구수를 보면 매년 우상향하면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금 보시는 표가 연도별 인구수를 나타낸건데요. 1975년 1억 3천만명에서 2020년 현재 2억 7천 3백만명까지 증가했어요. 하늘색 부분이 연도별 인구 변화율인데 과거 1975년 때는 매년 2.63%씩 증가했지만 지금은 1.07%로 출산률이 많이 감소한걸 알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4위 인구대국이고 앞으로 2050년이면 미국을 추월할것이라고 하니 잠재소비시장이라 볼 수 있는 국가입니다. 인구가 많다는 것은 물건을 팔아도 더 많이 팔리고, 자동차를 만들어도 더 팔리고, 아파트도 더 필요하고, 모든 부분에서 인구에 비례하는 만큼 더 많은 소비나 투자가 일어나게 되니까 외국인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투자를 하고 있는것이죠.

자, 인구가 많아도 고령의 인구가 많으면 높은 소비나 잠재성을 기대할 수 없겠죠? 왜냐하면, 나이가 들수록 소비를 줄이고 안정적인 삶을 준비하니까요. 인도네시아는 보시는 그래프처럼 젊은 층들의 인구비중이 가장 높은 상황이에요. 이 젊은 층들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먼저, 1965~1975년 사이에 태어난 45-59세 사이의 X세대, 1980~1990년 중반에 태어난 30~44세 사이의 밀레니얼세대, 1990년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15~29세 사이의 Z세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인도네시아는 이렇게 3분류의 젊은 층들에 대해서 주목해야 해요. 왜냐하면 가장 인구수 비중이 높기 때문인데요. 2020년 1월에 알바라에서 나온 인도네시아 z세대와 밀레니얼세대 레포트에 따르면,

좌측부터 Z세대는 모바일세대로 부르고, 밀레니얼세대는 인터넷세대, 그리고 X세대는 디지털 이민자로 디지털 세대에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영향이 되어 배우기 시작한 세대인데요. 여기서 주목할 것은, Z세대롸 밀레니얼세대가 인터넷 연결률이 90% 가까이 되서 공통분모가 형성되요. 인터넷에 가장 노출이 많은 연령대들이고 이 층들의 인구수가 인도네시아 전체인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기 때문에. 모든 산업계 관계자분들이 주목해야하는 세대들입니다. 모바일 세대라 불리는 Z세대는 하루 7시간 이상 인터넷을 하면서 인터넷 중독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고, 밀레니얼세대도 하루 4-6시간씩 많은 시간을 인터넷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한마디로 말씀 드리면, 인도네시아는 전체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Z세대로 밀레니얼세대 젊은 층들이 인터넷에 강하게 연결된 국가이고, 이들이 향후 10년간 인도네시아 경제를 이끌어갈 사람들이라는거에요.

자, 그럼 이들의 생활을 좀 알아볼까요? 이들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소비, 교육, 의료, 투자를 하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배차앱으로 오토바이 택시를 불러서 출근을하고 회사에 도착해서 오전업무를 보다가 시간날때 주식도 사고 P2P투자도하고 그러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점심먹으로 가게로 가서 QR코드를 읽는 전자결제 시스템으로 15%에서 60%까지 할인을 받으며 저렴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업무를하러 회사에 복귀했다가 배차앱으로 오토바이 택시를 다시 불러서 퇴근을하고 집에 도착하면 집에서 유튜브를 보거나, 모바일 게임을 하거나, 온라인 교육을 듣거나, 몸이 아팠던 사람들은 온라인 헬스케어 앱으로 의사와 상담을 받고 약까지 처방받아 약이 집으로 배송이 오는 이런 시간들을 보내죠. 그러다가 갑자기 다음주에 먹을 아침식사 재료가 떨어지면 전자상거래에서 다양한 카테고리로 상품을 고르고 저렴하게 구매를 마치면 주문한게 집에 배송이 되어지는 거죠. 물론 지금 보여드린 것은 현지 분들의 소득수준으로 100% 동일하게 하지 못할 수 도 있어요. 배차앱 대신에 버스를 타거나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는분들도 많고, 식당을 가는대신에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신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소득수준이 매년 개선이 되고 중산층이 매년 수백만명씩 증가하면서 이러한 생활이 점차 일상화 될 것이라는 거에요.

편의와 간편함을 추구하고 소비성향이 높고 인터넷과 연결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라이프가 이런식으로 그려질 것이라는 겁니다.

자, 그럼 이들이 만들어 나갈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시장은 동남아 국가들과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보시는 그래프는 구글과 테마섹이 동남아시아 디지털 시장규모와 전망을 비교를 해둔 것인데, 인도네시아가 앞도적으로 디지털 시장규모가 큰 것을 알수 있습니다. 아까 말씀 드린것처럼, 인구수가 2억 7천만명으로 동남아 전체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인터넷 사용이 많은 Z세대와 밀레니얼세대 비중이 전체인구의 절반정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인도네시아 디지털 시장규모가 약 32조원이 좀 넘는데, 2025년에는 120조원 가까이 될 전망이네요.

자, 디지털 시장이 큰건 알겠어. 그럼 그 디지털 시장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데라고 궁금해하실 수 있겠죠? 인도네시아는 전자상거래와, 온라인미디어, 온라인여행플랫폼, 배차앱이 대부분의 규모를 차지한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자결제는 구글 테마섹 레포트에 반영이 안된 것 같네요. 전자결제 시장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뭐 그건 제가 뒤에서 좀 설명을 드릴게요. 아무튼, 인도네시아 디지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게 바로 전자상거래라는 점 알아두시면 될 것 같구요.

지금 보시는게 인도네시아 5대 유니콘입니다. 왼쪽부터 또코페디아는 전자상거래로 업계 1위구요 우리나라로 보면 쿠팡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구요. 그 다음 GOJEK은 배차랑 배달 둘다하는 앱이에요. 우리나라로 보면 배달의 민족 요기요 카카오택시 등등이 섞인 종합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구요. 다음으로 TRAVELOKA는 온라인여행플랫폼으로 우리나라로 보면 초특가 야놀자라고 보시면 되구요, BUKALAPAK은 전자상거래로 우리나라로 보면 위메프라고 보시면 될 것 같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자결제기업 OVO인데 오보는 카카오페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빠르게 되실거에요. 자 그럼, 5대 유니콘이 전자상거래, 배차앱, 온라인여행플랫폼, 전자결제 이렇게 4가지 영역이였잖아요? 지금부터 이 영역들에 대해서 설명을 좀 드릴게요.

특히, 디지털 인프라 환경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인도네시아 디지털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팔라파링으로 좀 절명을 드리면,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인터넷망을 연결해서 전국에서 인터넷사용이 가능하겠다고 만들려던게 목적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구요. 2016년까지해서 대부분이 개발완료되었다고 나오구요. 그러면서 실제로 인도네시아 인터넷속도가 급증하기 시작했구요 2016년에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3mbps를 넘어섰고요 아마 이때부터 유튜브나 스트리밍, 게임들을 하는 유저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인터넷 속도가 점점더 개선이 되면서 가상현실이라던지, 보다 성능높은 스트리밍 등의 서비스를 미래 서비스로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동남아시아를 못사는 나라, 위험한 나라, 군부독재가 심한나라, 부정부패가 심한나라 등등의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데, 2014년에 문민정부 조코위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사업환경지수나 부패가 크게 줄었고 광범위한 인프라 개발이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 그리고 디지털 기업들 성장을 장려하는 정책들 등. 단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흐름을 바라보시면 이 시장을 VC/PE들이 계속 투자를 늘려오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과거에 대한 고정관념이 우리의 가장 큰 위험이라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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