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구도' 꺼낸 김문수... 단일화, 멀어지는 모양새?

【앵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는
사실상 '3자 구도'로 가는
분위기여서 또 다른 변수,
단일화도 멀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이재명 후보 당선을 '괴물독재국가 출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를 막을 적임자, 김문수 후보를 꼽았습니다.

공동정부 구성과 개헌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낙연 /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데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반이재명을 내세운 외연 확장과 달리 보수 단일화는 사실상 '3자 구도'로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0%라 했던 이준석개혁신당 후보는 긴급기자회견까지 열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사람은 자신이라며 거듭 단일화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후보: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습니다.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습니다.]
기성정치의 대체세력이 되겠다는 자신과 지난 대선때 민주당과 독자노선으로 패배 책임론을 받았던 심상정 전 정의당 후보 사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개혁신당에 단일화 전제조건까지 제안했던 국민의힘도 3자 구도를 꺼냈습니다.

단일화가 없더라도 김 후보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자강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독주를 막기 위해 누가 가장 확실한 후보인지 많은 시민들께서 표로 심판해주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문수 후보만이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빅텐트 구축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정치권에선 사전투표 전날인 내일을 단일화 2차 시한으로 보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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