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에서 발견된 물건 때문에 러시아가 다급히 한국을 찾는 이유, 한국의 도움 덕분에 러시아인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상황 [해외반응]

현재 러시아에서는 한국산 제품 덕분에 추운 겨울 날씨를 이겨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국민음식으로 불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팔도 도시락이 저명상표로 등록되면서 국민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저명상표 인정을 받은 것은 200여개에 불과하며 한국 제품이 저명상표로 등록된 것은 도시락 제품이 처음입니다. 지난 11일 식음료업계 등에 따르면 러시아 지적재산권법원은 러시아 특허청에 '도시락' 상표를 팔도가 신청한 저명상표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저명상표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어 광범위하게 상표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를 뜻하는데, 그만큼 ‘도시락’ 라면 제품이 러시아에서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팔도는 도시락 저명상표 등록을 신청했지만 러시아 특허청은 지난해 12월 이를 거절했습니다. 도시락 상표가 일반 소비자들에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점은 인정했지만 저명상표 등록을 신청한 팔도는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낮다고 보고 팔도의 상표권을 인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법원은 "도시락이 충분히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팔도는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현지법인의 모회사이기 때문에 상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다"는 취지로 팔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서 팔도의 '도시락' 저명상표 권리는 즉각 효력을 갖게 됐습니다. 러시아의 경우 저명상표로 등록된 상표가 200여개에 불과하고 대부분 러시아 국내 제품들로써 타국의 제품이 저명상표를 획득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해외 제품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글로벌 브랜드 외에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한국 ‘도시락’의 러시아내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팔도 도시락은 1991년 러시아에 진출한 이래 지난해까지 누적판매량 54억 개를 돌파하며 용기면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내에서 도시락 브랜드의 가치와 상표의 권리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러시아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러시아에서 ‘도시락’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30대 현지인 여성 A씨는 일본 제품보다 맛이 있고 편리해주 자주 먹고 있으며 10년 전부터 먹었는데 지금도 많이 사두고 즐길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중심가에 있는 한 대형마트 지하 식품관에 내려가면 라면 코너에 팔도 '도시락'이 진열돼 있습니다. 네모난 용기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팔리는 제품과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그냥 봐서는 팔도 도시락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이지만 현지인은 자연스럽게 도시락을 장바구니에 넣었고 너무나도 익숙한 듯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습니다.

러시아에서 도시락 인기는 1990년대 초 부산항 보따리 상인에서 시작됐습니다. 사각 모양의 도시락은 러시아 선원들이 사용하던 휴대용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먹기에 편리했고 특유의 칼칼한 맛도 러시아인에게 익숙했습니다. 이후 도시락은 입소문을 타면서 러시아 전역으로 인기가 확대됐습니다. 팔도는 인기를 직감하고 현지에 직원을 파견하고 시장조사에 집중했고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망을 구축했습니다. 해외시장 진출 초기 러시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의문이 존재했지만 도시락 러시아 매출액은 매년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2005년 21억 루블로 420억 원을 기록했고 2018년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러시아 시장 내 누계 판매량은 국내 판매량보다 7배 이상이나 많을 정도입니다. 실제 마트 진열대엔 한국인에게 익숙한 네모 모양의 컵라면부터 봉지면까지 다양했습니다. 전체 라면 코너 중 절반 정도가 도시락으로 채워져 있을 정도입니다. 도심의 대규모 마트 코너뿐만 아니라 소규모 식료품 매장에서도 도시락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와 비교해 제품이 다양하진 않지만 현지인 식생활에 도시락이 깊숙이 침투해 있음을 확인하기엔 충분했습니다. 러시아인들은 저렴한 가격을 도시락 인기 이유로 꼽았습니다. 약 800원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 마트 가격은 800원, 봉지 라면 340원과 소용량 700원은 더 저렴했습니다. 모스크바 지하철 요금이 55루블, 1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누구나 소비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입니다. 현재 도시락은 러시아 현지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라면 제품이 해외에서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것과 달리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20대 현지인은 가격이 저렴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어렸을 때부터 자주 먹어서 익숙한 제품이며 자주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지인은 맛과 품질이 자국 제품뿐 아니라 일본, 베트남 제품에 비해서도 우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현지인에게 컵라면 특유의 빠른 조리도 인기 비결입니다. 한 30대 남성은 도시락은 10분 정도면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며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식사를 할 수 있어 자주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러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도시락은 10여 종에 이릅니다. 치킨, 버섯, 새우를 활용한 제품으로 현지의 소비자들의 수요를 예측하고 분석한 현지화 전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러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제품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동나비엔은 콘덴싱보일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북미에서 콘덴싱 가스온수기와 가스보일러 판매 1위 기업으로 올라섰을 정도입니다. 미국은 글로벌 브랜드가 밀집한 격전장으로 연간 1,00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세계 최대 온수기 시장이기에 그 성과는 더욱 돋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미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던 저탕식 온수기보다 효율이 월등히 뛰어났고, 뿐만 아니라 당시 일본 기업이 장악하고 있던 순간식 가스온수기보다도 에너지 절감 효과가 압도적이라 현지에서 커다란 호응을 얻었습니다. 현재 북미 시장을 사로잡고 있는 제품은 최대 출력의 10%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제어 기술을 적용해 설치의 어려움을 대폭 줄이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북미 시장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 경동 나비엔은 유럽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던 러시아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러시아는 혹한의 추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보일러 전원이 자주 꺼지는 등 기계의 안정적인 가동이 어려운 지역으로 꼽혀 경쟁력 있는 다른 기업들도 쉽사리 인정을 받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경동 나비엔은 안정적인 연소가 가능하게 하는 공기 감시 장치를 적용해 품질을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에 지난 2018년 러시아 ‘올해의 기업상’을 수상하고 러시아에 진출한 보일러 회사 중 최초로 100만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더불어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러시아 국민 브랜드에 3회 연속으로 꼽히는 등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제품력, 그리고 콘덴싱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파워로 경동 나비엔은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 보일러와 온수기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1978년 경동기계로 출발한 경동 나비엔은 지난 40여 년간 대한민국 보일러 산업을 선도하며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보일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경동 나비엔의 경영 이념인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은 창업 이래 한결 같이 추구해 온 실천적 가치로, 기업의 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기여해야 한다는 일관된 신념을 이어왔습니다. 경동 나비엔은 이러한 이념과 함께 에너지 효율화와 환경보호를 위한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약 79%까지 줄일 수 있어 날로 심화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각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보일러시장은 외국산 의존도가 높은 시장인데 한국 제품 경쟁력이 강점으로 작용했고 소련 해체 후 이탈리아 제품을 비롯한 기타 유럽국가 제품이 많이 수입돼 왔으나 2000년대 중반부터 한국산 보일러의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이제는 한국산 제품이 러시아 내 점유율 1위 브랜드가 됐습니다. 러시아는 향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반드시 선점해야 하는 중요한 시장인데 러시아는 유라시아경제연합 출범을 주도하고 점차 이를 강화해 나가고 있어 단일시장으로써 중요성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로의 확장을 위한 전진기지로써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은 러시아에서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 보일러 기술력을 적용한 일반 가스보일러와 세계 시장과 러시아의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한 다양한 난방 제품들을 선보이며 러시아인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난방 및 온수 시스템을 선보이며 러시아 난방 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인들은 한국의 맛 좋고 가성비 좋은 ‘도시락’ 제품과 우수한 내구성과 효율을 자랑하는 한국산 보일러 덕분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영상 제공 : VIDE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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