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이가 아파요...

탱이는 옛날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를 하곤 했어요
설사로 병원에 갈때마다 여러 검사를 받아도 원인을 알 수 없었고
원래 장이 예민한 아이들이 있으니 탱이도 그럴 수 있다는 말에 안심했었고
설사도 하루 이틀이면 금방 회복 되곤 했어요

하지만 요즘들어 더 잦아지는 설사와 살도 빠지고 기운도 없는 탱이를 보고
뭔가 이번에는 다르다고 생각이 들어 다시 혈액검사를 받아봤는데
단백질에 관련된 알부민 수치가 낮게 나와 수의사 선생님께서 정밀 초음파 검사를 권해주셨어요

저알부민증이라는 판정을 받고 주변에 관련 사례를 찾아보았는데
시바견이나 웰시코기 중에 탱이와 비슷한 잦은 설사 증상을 가진 친구들이 꽤 있다는 걸 알게되고
주로 IBD(inflammatory bowel diesase)라는 이름으로 많이 진단 되었다고해요
IBD는 치료보다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거라서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로 완화가 가능하지만 약이 다른 장기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약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해요

이런저런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니까 너무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우선 초음파 검사결과가 별 이상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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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바로 탱이 정밀 초음파 검사하고 왔어요
탱이 걱정해주시는 찌바님들이 많을 것 같아 미리 말씀드리자면
우선 초음파 검사상 큰 문제는 없었어요
탱이 자세한 검사 과정과 결과는 내일 영상에서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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