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 작가의 시골집 [46] 페트병 바람개비로 시골집을 꾸몄습니다.

페트병으로 바람개비를 만듭니다.
시골집 청운재 마당가에
형형색색 바람개비를 심었지요.
봄비 속에서
바람개비는 잘도 돕니다.

미니 비닐하우스에서는
해바라기와 채송화 씨앗들이
땅을 밀치고 새싹을 올립니다.

빗소리와 풍경소리 가득한
청운재의 밤
시를 쓰고 캘리를 쓰고
시낭송을 합니다.

비를 맞는 진순이의
발걸음이 뒷모습이 짠합니다.
바람개비 도는
청운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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